-한국과 스웨덴의 수교 6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

2017년 무민원화전을 성공시킨 전시기획사 씨씨오씨는 2년 만에 신작 전시 '에릭 요한슨 사전展:Impossible is Possible'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한국과 스웨덴의 수교 6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으로 아시아 최초 전시라 뜻 깊다.

'상상을 찍는 사진작가' 에릭 요한슨은 스웨덴을 대표하는 사진작가로서 초현실주의 사진작가 중에서는 가히 가장 정점에 있는 작가라 할 수 있다. 국내에는 아직까지는 잘 알려지지 않은 작가지만 와디즈(Wadiz) 크라우드 펀딩에서 오픈 10분 만에 1000%금액을 달성하는 초유의 사태를 만들 정도로 유명하다.

사진계에 이름을 알린지 얼마 되지 않아 벤 구센, 딘 챔벌레인, 홀거 푸텐 등과 함께 촉망받는 사진작가로 자리매김했다. 그의 작품들은 여타 다른 작가의 작품들처럼 디지털 기반의 사진합성이 주류를 이루지만, 풍부한 상상력과 세심함은 한 장의 사진이 가질 수 있는 것 이상의 세계를 보여준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특히 포토샵을 이용한 이미지 리터칭에 있어서는 가히 세계 최고 수준이라 할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약 50점의 대형 작품과 사진촬영을 위한 스케치, 작품 과정이 담겨 있는 미디어 그리고 마치 작품 속에 들어가 보는 듯한 설치작품과 트릭아트 등의 여러 요소들을 4개의 상상력에 관련된 섹션으로 나누어 관람객에게 선보인다.

섹션 1에서는 ‘어릴 적 상상, 꿈꾸던 미래’라는 주제로 우리의 어린 시절 상상이 펼쳐지고, 섹션 2 ‘너만 몰랐던 비밀’에서는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세상의 모든 것들에 의심을 품기 시작한다. 섹션 3 ‘조작된 풍경’에서는 에릭 요한슨의 시각으로 바라보는 풍경을 함께 바라볼 수 있다. 판타스틱한 풍경은 조작이지만 현실감이 넘친다. 섹션 4 ‘어젯밤 꿈’에서는 꿈과 악몽의 미로를 초현실적으로 표현했다. 에릭 요한슨의 무의식과 초현실의 정수를 느낄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이미 솔드아웃 되어버린 에릭 요한슨의 대형 작품들도 함께 전시돼 이목이 집중된다. 에릭 요한슨은 전시 홍보차 직접 방한하며, 다양한 세미나와 행사, 이벤트에 참여할 예정이다. 한국 관람객만을 위한 미공개 신작도 전시 오픈 당일 공개한다.

그동안 대한민국에서 열리지 않았던 색다른 사진전의 매력으로 올 여름 전시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에릭 요한슨 전시는 오는 6월 5일~9월 15일까지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저작권자 © 엔디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