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ndnnews】안홍필 기자= 안양소년원(정심여자중고등학교, 교장 오영희)은 지난 14일부터 1박 2일 동안 안산청소년비행예방센터에서 학생 5명, 보호자 6명과 함께 가족사랑캠프를 실시했다.

이번 캠프는 부모 자녀 간 신뢰 회복 및 가족관계 개선을 통해 학생들의 성공적인 사회복귀를 지원하고, 보호자들로 하여금 소년원 학교에 대한 이해 및 신뢰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첫째날은 스포츠 클라이밍, 장애체험, 대화법을 통한 가족 약속 만들기, 세족식 등 부모 자녀 간 마음 문을 활짝 열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꾸며졌고, 둘째날은 명랑운동회, 생활공예 만들기 등 가족애를 돈독히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캠프에 참여한 Y양의 보호자는 “사랑하는 우리 딸과 웃으며 소통할 수 있는 행복한 시간이었다. 아이가 내 발을 씻겨줄 때 부쩍 철이 든 것 같아 보였다. 오늘 스승의 날을 맞아 안양소년원 선생님들께 우리 딸을 잘 가르쳐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영희 원장은 “지금처럼 우리 아이들이 사회에 나가서도 부모님의 마음을 흡족하게 해 드릴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 지도하겠다. 부모님들도 우리 교사들을 믿고 같이 양육하는 지혜가 필요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안양소년원(정심여자중고등학교)는 법원 소년부에서 송치한 소년을 수용, 교육하는 법무부 소속의 여자비행청소년 전문교육기관으로서 중·고등학교 과정, 제과제빵, 피부미용, 서비스마케팅 등 3개의 직업훈련과정, 검정고시 및 다양한 인성교육 과정을 통해 재원생이 자신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고 다른 사람을 배려할 줄 아는 청소년으로 성장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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