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통 앞둔 시도5호선 현장 시찰... 조류 충돌 방지 필름 부착도 지시

【수도권/ndnnews】안홍필 기자= 정하영 김포시장이 15일 오후 시도5호선(김포보건소~한강로) 공사현장을 방문, 공사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정 시장은 "시도5호선이 개통되면 사우동 등 구도심에서 한강로 진입이 수월해져 편리한 점도 많지만 이에 따른 교통량 증가로 인근 주민들이 소음에 따른 불편을 겪게 될 것"이라며 "법에 규정된 방음벽 설치 규모보다 더 추가로 방음벽을 설치하라"고 말했다.

정 시장은 또 "시도5호선이 관통하는 홍도평야에는 철새 등 많은 조류가 취서식하고 있다. 투명 유리로 설치된 방음벽에 조류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필름 부착 등 대책을 마련하라"고 말했다.

시도5호선 사우동 김포 보건소 앞~한강로 시네폴리스 인터체인지(IC) 간 도로는 지난 2017년 3월 22일 착공, 오는 23일 오후 10시 개통될 예정이다. 길이 1.2km, 왕복 4차로 도로로, 총 사업비 262억 원(공사비 162억 원, 보상비 : 100억 원)이 투입됐다.

김포시는 개통 하루 전인 22일 오후 2시 개통 버튼을 터치하는 형식으로 개통식을 개최하고 유공자에 대한 표창을 할 계획이다.

한편, 김포시는 시도5호선 개통과 관련 김포시청~보건소에 이르는 기존 도로의 신호체계 조정, 노면 재포장 및 중앙분리대 철거, 노상 주차장 제거, 버스·택시 정류장 위치를 조정 등 정비를 완료했다.

김포시 관계자는 "원활한 교통흐름을 위해 신호 연동화 및 직진 신호주기 연장(10초→25초), 대각선 횡단보도 보행신호 연장(사우사거리 45초→55초) 등 신호체계를 조정했고, 노상 주차장 38면을 제거했다"며 "도로표지판 정비. 대체 노상 주차장 설치 등 남은 부분을 개통일 전까지 완벽하게 마무리 하겠다"고 말했다.

정하영 시장은 "시도5호선 개통으로 사우동 등 원도심 주민들이 한강로를 바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지난 2년여 동안 안전하고 튼튼한 시도5호선 건설에 힘쓴 시공사와 도로건설과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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