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의 홍보와 문화발전을 위한 노력, ‘음악의 꽃은 관현악!’

충청남도를 대표하는 민간 교향악단. 아산시교향악단 홍원기 단장

아산시 아산시교향악단 홍원기 단장

 

아산시의 홍보와 문화발전을 위한 노력, ‘음악의 꽃은 관현악!’

충청남도를 대표하는 민간 교향악단. 아산시교향악단 홍원기 단장

아산시의 문화발전은 말이 아닌 행동으로 시작되어야

아산이 가진 문화적 수용력의 한계점

전국으로 활동영역을 넓히는 민간 교향악단

 

과거에 클래식이나 오페라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은 대부분 지위가 있거나 삶이 풍족했던 일부 사람들에 한했다. 이러한 인식은 현대 사회에까지 이어져 클래식과 오페라는 무척이나 고급문화로 취급받고 있다.

 

물론 음악계의 대중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으로 현재는 의외로 많은 사람이 클래식이나 오페라를 즐기는 추세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것이 대중적인 문화라고 보기엔 아직 힘든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현상은 수도권이나 대도시에서 점점 멀어질수록 가속된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각 시와 도가 노력을 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사실 이러한 것들은 대부분 말로 끝날 뿐이라고 아산시교향악단 홍원기 단장은 말한다.

1. 100% 음악 전공자로 운영되는 실력파 민간 교향악단

‘아산시교향악단에 부족한 것이 있다면 그것은 사람이 아니라 기재다.’라고 홍원기 단장은 당당히 말할 수 있다. 그 정도로 현재 홍원기 단장이 있는 아산시교향악단은 100% 관현악 전공자로 운영된다는 그 실력. 특히 ‘마술피리’, ‘라 보엠’ 등 수 많은 오페라와 발레 등 오케스트라를 기반으로 한 종합예술분야 공연은 충청남도에서는 대적할 만한 연주단체가 없다. 또한, 매년 정기연주회와 순회연주회를 통해 아산시의 문화발전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고 있다.

2008년에 사단법인 한국음악협회 산하단체로 인준받아 충청남도를 대표하는 민간 교향악단이 되었고, 2016년, 2017년도에는 각각 충청남도로부터 전문연주단체와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된 아산시교향악단은 홍원기 단장의 당당한 자부심이다.

2. 관현악을 통한 사회서비스 제공 및 일자리 창출

홍원기 단장의 캐치프레이즈는 ‘음악의 꽃은 관현악!’이다. 이를 기반으로 예비사회적기업인 아산시교향악단의 미션은 ‘관현악을 통한 사회서비스 제공 및 일자리 창출’이다. 아산시교향악단을 통하여 문화소외지역 및 일반시민에게 문화향유권 신장을 위하여 꾸준하게 연주하고 있으며, 요즘 음악대학을 나와도 마땅한 일자리가 없는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이다.

3. 아직 아산시의 대중적인 문화로 수용되지 못하고 있는 오케스트라의 현실

홍원기 단장은 10여년전 아산시 음악협회장을 역임하였고, 현재는 천안시 음악협회장으로 재임하면서 분명히 느낀 것이 있다. 바로 아산시의 문화적인 성장이 바로 옆에 있는 천안과 비교해 봐도 무척 낮다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이곳에서 아산시교향악단이 유료공연을 하는 것은 거의 도박이나 마찬가지라, 대부분 무료 음악회를 열고 있는 실정이다. 물론 그렇다 보니 재정적인 문제로 활동에 다양한 문제들이 생기는 데다, 아산시의 문화적 요구치가 낮아 마땅히 공연할 장소도 없어 항상 힘들 수밖에 없다. 때문에 아산시교향악단은 공모 활동을 통해 충남 뿐 아니라 전국의 다양한 공모에 참여함으로써 스스로 입지를 넓혀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한다.

4. 부족함만 보지 않고 할 수 있는 것을 하기 위한 노력

홍원기 단장의 아산시교향악단은 이러한 부족한 상황에 굴하지 않고 현재 아산시에 맞는, 그리고 열약한 상황에 적합한 방법으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매달 한 번씩 아산시청, 아산중앙도서관 등에서 세미클래식, 영화음악, 대중가요, 팝송 등 대중적인 곡으로 진행하는 로비 음악회가 그 예가 될 수 있다. 또한 학교나 양로원 등에 직접 방문하는 ‘찾아가는 음악회’를 진행하며 교육과 홍보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소프트웨어(공연)가 있어도, 그것을 제대로 소화할 수 있는 공간(하드웨어)이 없으면 무용지물이듯, 언젠가 아산시에서 자신들의 활동에 주목하고 공연할 수 있는 공연장을 확충해 주길 홍원기 단장은 고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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