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범죄는 중국에 거점을 둔 국외범으로 총책 등 검거가 어렵고 피해금 송금 직후 국외로 재차 송금되어 피해회복이 거의 불가능하여 타 범죄에 비해 검거보다 예방이 더욱 중요한 것입니다.

보이스피싱은 기관사칭형과 대출사기형 등으로 나눠지는데

첫 번째 기관사칭형은

검찰, 경찰, 금감원 등 수사기관 및 공공기관을 사칭하여 불특정 다수인에게 전화를 걸어 당사자 명의로 대포계좌가 발견되어 범죄 공모여부 등을 확인해야 한다며 예금 등 전액을 금감원 안전계좌로 이체하라고 하거나, ○○○ 검사 또는 경찰관 전화번호라고 알려 주고 직접전화를 걸도록 하여 의심을 피하거나, 직접 공공기관 직원을 사칭한 자를 만나도록 하여 현장에서 피해금을 받아가는 수법입니다.

시민들은 범죄에 연루되거나, 수사기관으로부터 전화를 받아 본 경험이 드물기 때문에 보이스피싱 사기범의 술책에 쉽게 빠져들게 되며 금전적 피해를 당한 뒤 깨닫는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수사기관이나 공공기관은 그 어떤 경우도 자금이체나 금전요구를 하는 경우는 없으며, 이런 전화를 받으신 경우에는 소속과 성명을 정확히 물어보신 후 일단, 전화를 끊으시고 112나 해당기관에 전화를 걸어 보이스피싱 여부를 먼저 확인해야 하겠습니다.

두 번째 대출사기형은

보이스피싱 발생건수의 약 80%를 차지하는 유형으로 대출이 필요한 서민들의 심리를 이용, 은행, 저축은행, 캐피탈, 대부업체 등을 사칭하여 법무사 비용, 공증료, 대출기록 삭제비용 등 수많은 명목으로 피해금을 이체하게 하는 수법으로 낮은 이자율 제시 등에 현혹되어 착오를 일으켜 그 피해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며, 예전 발음이 부정확한 재외동포가 전화를 했었던 것과 달리 지금은 내국인들이 보이스피싱 콜센터에서 전화를 걸기 때문에 보이스피싱 사기범이라 짐작하기 어려우므로 대출을 받고 싶은 간절한 마음에 앞서 먼저 해당 금용기관의 실존 여부를 확인해야만 하겠습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경로를 통해 누출된 개인정보를 토대로 가족납치·상품권결제·경품발송 빙자 등 방법과 수단을 가리지 않고 보이스피싱을 시도한다는 것을 명심하시고 ‘나는 보이스피싱을 안 당한다‘고 안심하기 보다는 한 번 더 조심하고 내 주위 사람들 행동에도 관심을 가져주는 것이 현재로서는 피해 예방을 하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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