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제약에 이어 JW중외제약도 리베이트 혐의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적발돼 제약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JW중외제약은 병원 등에 수십억원의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28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식약처 위해사범중앙조사단은 지난 27일 오전 10시 경 JW중외제약 본사에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이날 중조단 직원들은 영업사원 장부와 컴퓨터 하드 등 디지털자료를 확보하는데 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오후 6시께 철수했다고 한다.

JW중외제약은 의료 장비를 임차해 거래처인 병원 등에 무상 또는 저가로 임대해주는 식으로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총 리베이트 액수는 36억4600만원으로 파악된다.

이미 감사원은 증거서류로 임대료 관련 확인서와 임대계약서를 확보했다고 밝힌 바 있다.

JW중외제약측은 식약처 중조단의 압수수색 사실만 확인할 뿐 구체적 사항에 대해서는 언급을 유보했다.

한편 JW중외제약이 식약처 압수수색을 받음에 따라 리베이트 조사는 더 커질 전망이다. 업계는 지난해 압수수색을 받은 동성제약와 이번 JW중외제약 외에도 최소 3개 이상의 제약사가 더 압수수색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저작권자 © 엔디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