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석탄화력발전소 조기 폐쇄 공동선언문과 관련 -

충남/엔디엔뉴스 이명선 기자 = 맹정호 서산시장이 충청권 4개 시·군의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조기 폐쇄를 위한 공동선언문과 관련해 11일 입장을 표명했다.

충남 서해안 지역에는 국내 석탄화력 발전소의 절반이 위치하고 있으며, 노후 석탄화력발전소는 중국발 미세먼지와 함께 충남지역의 대기오염 피해의 주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서산시는 당진석탄화력발전소를 비롯해 태안, 보령, 서천 등이 인접해 대기질이 가장 나쁜 지역 중 하나로 손꼽힌다.

이에 맹 시장은 “노후 석탄화력발전소를 조기에 폐쇄하고, 신규 허가를 금지하는 등 미세먼지와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국가 차원에서 석탄발전 감축 정책이 강화 되어야 한다”며 “계절적 요인으로 인한 황사와 미세먼지가 많이 발생하는 봄철에는 30년 이상 가동한 노후 석탄 발전소 가동을 중단하여 미세먼지를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수소경제 기반 구축 등 지속가능한 재생에너지를 개발하고, 시민이 함께하는 에너지 절약문화를 형성하는 등 정부, 지자체, 국민들이 힘을 모아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산시에서는 미세먼지문제 해결을 위해 ▲전기자동차 보급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및 통학차량 LPG교체 ▲대기오염 배출 사업장 특별관리 ▲시민이 참여하는 대기오염 조사 등 자체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관내 137개 어린이집과 376개 경로당에 공기청정기 보급을 100% 완료하는 등 시민중심의 미세먼지 대응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2019년 수소경제 기반 구축을 위해 수소승용차 30대, 수소버스 2대, 수소충전소 1개소 신설을 추진해 청정에너지 인프라를 구축하고, 충남서북부 3개시(천안시, 아산시, 당진시)와 함께 미세먼지 지방연대 선언식을 갖고 공동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하는 등 미세먼지에 적극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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