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T NAM sinh loi Art Co : Ceo Nguyen Thi Hang Sinh
5헥타르 부지에 이상적인 복지타운 건설...같은 꿈을 펼쳐갈 동반자 구해
베트남의 페스탈로치, 윈티항신 사장

베트남/ 신로이 아트 컴퍼니 윈티항신 사장

VIET NAM sinh loi Art Co : Ceo Nguyen Thi Hang Sinh

 

5헥타르 부지에 이상적인 복지타운 건설...같은 꿈을 펼쳐갈 동반자 구해

베트남의 유명한 가구회사, 신로이 아트 컴퍼니의 윈티항신 사장에게는 간절한 꿈이 있다. 모국인 베트남에 한인초등학교와 같은 고아 교육시설을 세워 베트남의 어린 아이들에게 질 높은 교육을 받게 하는 것이다. 이 꿈을 이루기 위해 윈티항신 사장은 몇 해 전 베트남에 5헥타르의 부지도 마련해 놓았다. 교육 시설을 중심으로 노인들까지 돌볼 수 있는 종합복지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윈티항신 사장은 이 꿈을 함께 그려갈 동반자를 구하고 있다. ‘백짓장도 맞들면 낫다’고 더 빨리, 더 완벽한 복지 타운을 세우기 위해서는 동반자들의 힘을 모을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스위스의 교육자인 페스탈로치(1746~1827)는 당시 대중의 무지함을 자각하고 농민 대중의 교육에 주력했다. 전쟁으로 고아가 된 아이들을 모아 보살피면서도 살아있는 교육을 통해 사회에 쓰임이 있는 존재로 키워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당시에 일부에서는 아이들에게 일을 시키는 페스탈로치를 보며 아이들을 혹사시킨다는 오해를 불러일으키기도 했지만 아이들이 사회에 잘 적응해 나가면서 페스탈로치의 진실이 드러나게 되었고 이 후 그는 살아있는 교육의 아버지로 이름나게 되었다.

2019년, 신로이 아트 컴퍼니의 윙티항신 사장 역시 베트남의 대중적 교육을 주장하고 있다.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에게는 쾌적한 환경에서 교육을 시키고, 사회적응이 필요한 젊은이들에게는 현장에서 쓰임이 있는 교육을 시켜야 하며, 자식이 없어 굶주리는 노인들에게는 소일거리를 찾아 주어 굶주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윈티항신 사장은 나눔을 베풀던 부모님의 영향으로 어릴 적부터 베트남의 불우한 이웃들을 접할 수 있었고 절망과 간절함이 교차되는 눈빛을 바라보며 그들에게 도움이 되고 힘이 되는 사람이 되어야 겠다는 꿈을 꾸게 되었다.

교육은 국가의 대계

22살, 한국에 근로자로 가기 전까지 베트남 하노이시 하따이 에서 태어나 살았던 윈티항신 사장은 “도시의 화려한 불빛 뒤로 우울한 삶을 살아가는 이들을 바라보며 많은 생각을 했다.”고 회상했다. “그때 독지가라는 꿈을 꾸게 되었고 그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노력하며 살아왔다.”고 말했다. 그녀는 베트남의 슬픈 눈동자, 빛을 잃은 눈동자들을 보고 있노라면 가슴 한 쪽이 늘 시려온다고 했다. 특히 자식이 없어서 복지시설을 찾는 노인들, 사고로 부모를 잃고 고아가 된 아이들. 윈티항신 사장은 이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는 복지타운을 반드시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윙티항신은 20대에 한국에서 5년간 근로 생활을 했다. 그 와중에 봉사활동에 참가해 한국의 복지시설을 둘러보게 되었는데 이때 깨달은 것이 교육의 중요성 이었다.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당장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빵 한조각보다 교육을 시키는 것이 더 나은 삶을 살고 보다 더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게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교육은 국가의 대계다” 그녀는 스위스의 교육자 페스탈로치처럼 ‘베트남에 교육시설을 세워 베트남 아이들에게 질 높은 교육을 받게 해줘야 겠다.’고 판단했다. 교육을 받은 사람이 다시 교육하고 그 교육을 받은 사람이 다시 또 교육하는 선순환이 될 수 있도록 그래서 그림자로 우울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희망의 불씨로 새로운 불을 밝힐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큰 그림을 그리게 되었다.

5헥타르 부지 마련... 종합복지시설 설립예정

베트남은 7%대 급성장 중이지만 여전히 가난한 사람은 많다. 화려한 불빛이 강해지면 강해질수록 그림자도 선명하게 드러난다. 윈티항신 사장은 발전과 궁핍 사이의 괴리감을 줄여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베트남이 선진국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지금의 복지 시설로는 부족하다는 것이다. 더 많은 복지시설과 더 많은 교육시설이 도입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윈티항신 사장은 그 꿈을 이루기 위한 일한으로 베트남 빈증지역에 5 헥타르 부지를 마련해 놓았다. 시작이 반이라고 했던가. 베트남에 힘들고 생활에 지친 고아들의 교육, 복지혁명을 이끌 시기가 드디어 온 것이다.

윈티항신 사장은 “학교를 중심으로 고아원, 보육원, 양로원, 실버타운 등 종합복지시설로 갖춰 나갈 계획이다.”며 “만19세 이상이 되어 일 할 수 있는 나이가 되면 취업도 알선해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끝까지 도울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을 혼자서 운영하기는 벅차다.

‘백짓장도 맞들면 낫다.’ 뜻있는 동반자 필요!

윈티항신 사장은 “브레인들이 모여 머리를 맞대야 한다. 그래야 더 확실하고 완벽하게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여러 단체 리더들의 물질적 지원도 필요하다”고 갈구했다. 그녀 역시 최선을 다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테지만 혼자서는 이 부분도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백짓장도 맞들면 낫다’고 봉사활동에 뜻이 있는 이들이 있다면 누구라도 함께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슬하에 아들과 두 딸을 키우고 있는 윈티항신 사장은 “아이들을 좋아한다. 내 아이들이 소중하고 예쁜 만큼 다른 아이들도 소중하고 예쁘다고 생각한다. 다만, 형편이 어려워 교육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을 생각하면 정말 안타깝기 그지없다. 이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학교를 지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윈티항신 사장은 “세상이 차갑게 변해도 사람들의 따뜻한 마음은 여전히 존재 한다”며 “뜻있는 독지가들이 반드시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윈티항신 사장은 독실한 불교신자다. 불교를 대표하는 ‘자비’와 ‘인과 연’은 그녀가 그녀의 삶을 헌신하고 봉사하는데 큰 영향을 끼쳤다. 남편이 한국인이라며 한국말을 유창하게 하는 윈티항신. 그녀의 아름다운 꿈이 하루빨리 이루어지기를 소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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