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군 소재의 한 농가가 생산한 계란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해충 방제용 성분이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전남 강진군 소재의 한 농가가 생산한 계란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카탑’이 발견돼 부적합 판정을 내리고 회수 및 폐기했다고 18일 밝혔다.

카탑은 농작물에 나방, 파리 등 해충 방제용으로 사용하는 성분이다. 해당 농가는 축사에서 카탑 성분의 농약을 나방, 파리 등 해충 방제용으로 사용해 계란에서도 같은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계란의 난각 코드는 ‘TAJ164’다. 농식품부는 해당 농가에서 보관 중이거나 유통 중인 계란을 전량 회수 및 폐기 조치하고 추적 조사 등을 통해 유통을 차단할 방침이다.

아울러 부적합 판정을 받은 난각표시 ‘TAJ164’ 계란을 구매한 소비자들은 판매처 또는 구입처에 반품해 줄 것을 당부했다.

농식품부는 더불어 해당 농가에 대해서는 출하를 중지하고 6회 연속 검사 등 강화된 규제검사를 적용하기로 했다. 부적합 원인조사도 실시해 위반사항 등이 확인되면 고발 또는 과태료 등 제재할 계획이다.

부적합 계란 관련 정보는 식품안전나라, 농식품부 홈페이지, 식약처 홈페이지 등에서 조회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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