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관리공단과 지자체간의 협력사업으로 설악산 권금산성 주변에 전국 최초로 산솜다리 복원사업을 추진한다.

일명 에델바이스라고 불리우는 야생 산솜다리는 한라솜다리와 설악솜다리로 분류되며 설악산에 유일하게 자생하고 있는 설악솜다리는 『소중한 추억』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어 70·80년대 수학여행단의 인기상품으로 등장하면서 부분별한 채취로 멸종위기에 있는 대표적인 식물이다.

설악솜다리는 설악산을 탐방하면서는 관찰할 수 없을 만큼 자생지가 파손되어 40·50년전의 추억속으로만 기억되고 있다.

이에 속초시는 설악산 관광의 명성을 다시 한번 찾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국립공원관리공단과 공동으로 설악솜다리 복원사업을 추진키로 협의하고 종자를 채취하여 3년간 연구한 끝에 7월 10일 첫 복원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속초시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올 10월까지 시범사업으로 3,000본의 설악솜다리를 설악산 권금산성 탐방로 주변에 복원할 계획이며 앞으로 권금산성주변 탐방로를 시작으로 설악산 주요탐방로 주변에 매년 5,000본씩 복원하여 설악산 관광을 활성화 시킬 계획이다.

속초시 관계자는 “설악솜다리 조직배양기술의 성공으로 솜다리를 활용한 수학여행단·연인들의 상품으로 개발하여 농가소득을 증대시켜 나갈 방침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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