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 성수기 특별 교통 대책 실시 … 출국장 조기 개장, 안내인력 배치, 임시주차장 확보 등 공항운영 全 분야 혼잡완화에 만전

【수도권/ndnnews】안홍필 취재국장=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정일영)는 이번 신정 연휴기간인 `18.12.28(금)부터 `19.1.2(수)까지 6일간 약 119만 7,215 명의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측한다고 31일 밝혔다. 해당 기간 동안 일평균 여객은 19만 9,536 명으로 전년 동기간(`17.12.29(금) ~ `18.1.3(수), 같은 요일 기준)의 일평균 여객인 18만 6,782 명 대비 6.8% 가량 증가한 수치이다.

특히, 12월 29일(토) 하루 동안의 여객실적은 21만 2,588 명(출발 : 11만 1,112 명, 도착 : 10만 1,476 명)으로 해당기간 중 가장 많은 여객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 수치는 인천공항 개항이후 역대 최다여객 5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한편, 인천공항공사는 12월 21일부터 내년 2월 10일까지 52일 간을 동계 성수기 특별 교통대책 기간으로 지정하고 약 400여 명의 안내 인력을 현장에 배치하는 등 공항운영 전 분야에 걸쳐 혼잡완화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해당 기간 동안 약 1,059만 명의 여객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며, 일평균 여객은 작년 동계성수기(`17.12.22~`18.1.28, 총 38일간) 일평균 19만 1,729 명 대비 6.3% 증가한 20만 3,738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성수기 기간 일평균 여객이 20만 명을 돌파한 것은 개항이후 이번이 처음으로, 이전까지 성수기 기간 일평균 최다여객은 2018년 하계 성수기(`18.7.21~`18.8.19, 30일간)에 기록한 19만 7,036 명이다.

특히, 1월 20일의 여객 예측치는 21만 9,036명으로 올해 8월 5일 기록한 역대 일일여객 최대치(21만 9,365 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공항공사는 동계 성수기 기간 출국장 혼잡완화를 위해 제1여객터미널 일부 출국장을 조기에 개장하고 터미널 내 대형 전광판을 활용해 출국대기열 현황 및 예상 출국소요시간을 표출할 계획이다. 또한 산학협력생 및 체험형 인턴을 포함한 하루 400여 명의 안내요원을 투입해 여객들을 각 출국장으로 분산시켜 안내하고 대기열을 관리할 계획이다. 출국 시 보안검색 및 출입국 심사 소요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제1여객터미널에는 짐 없는 승객*을 위한 전용 검색대를 설치해 오전 피크시간(7시~9시)에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차세대 자동출입국심사대를 기존 52대에서 최대 96대까지 증설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 (짐 없는 승객) 서류가방, 핸드백(30X40cm) 규격 이하의 가방 소지자

출국 시 체크인 카운터 대기열이 긴 경우 셀프체크인 및 셀프백드롭(자동수하물위탁) 등의 스마트 서비스를 이용하면 더 쉽고 빠른 출국수속이 가능하다. 이번 성수기 기간 동안에는 하이브리드 셀프백드랍 기기를 14대 투입하여 시범운영 하고 공항종합안내 키오스크 30대를 리뉴얼 하는 등 스마트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 하이브리드 셀프백드랍 : 기존 셀프백드랍과 달리 항공사가 운영 효율에 따라 유인 또는 무인 2가지 방법으로 선택하여 운영가능

여객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위해서 제1여객터미널 버스매표소를 24시간 연장 운영하게 된다. 제2여객터미널 버스매표소는 기존에도 24시간 운영을 하고 있어 역시 모든 시간대에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심야 체류여객에 대비해 전세버스 30대를 운영하는 등 비상 시 공항이용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송대책을 강화한다. 승용차를 이용해 공항을 찾는 여객을 위해서는 상시 운영되는 36,419면 규모의 기존 주차장에 총 4,250면의 임시주차장들을 추가 확보하여 총 40,669면의 주차 공간을 운영할 예정이다. 다만, 차량이용객의 폭증으로 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되도록이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 터미널별 주차장 운영 현황(총 40,669면)

- 1터미널 : 기존 25,307면 + 임시 2,500면 = 총 27,807면

- 2터미널 : 기존 11,112면 + 임시 1,750면 = 총 12,862면

면세점 인도장에는 임시인도장 및 재포장 공간을 별도로 조성하고, 현장 안내 및 환경미화 인력을 추가로 투입하여 여객들이 보다 쾌적하게 면세품을 찾아갈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특히 탑승동 인도장에는 키오스크 운영을 통해 평균 대기시간을 20% 단축시킬 계획이다.

식음료 시설은 각 매장 특성에 따라 조기 또는 연장영업을 시행하고, 주문 후 신속하게 나오는 퀵서비스 메뉴를 개시하고 대기 중 사전 주문을 활성화해 더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시설물 장애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조치도 강화된다. 특히 겨울철 예상되는 폭설 및 한파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제설상황실을 운영하고, 제설장비 및 자재를 추가 확보하여 즉각적인 강설 대응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동파에 대비한 각종 시설물의 순찰 및 점검, 운항 및 항행안전 시설 점검이 강화된다. 특히 여객의 수하물을 운반하는 수하물처리시설(BHS)에 대한 예방정비와 시설개선을 실시하고, 동계 운영점검 등을 시행하여 수하물이 정시에 운반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한편, 기상악화 등으로 여객이 기내에 장시간 대기하는 상황을 신속히 해소하기 위한 조치도 강화된다. 공항공사는 국토부, 서항청 및 법무부, 세관, 항공사 등과의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기내여객에 대한 안내 강화, 체류여객 지원, 지연편 우선권 부여 등 조치를 통해 여객 불편 해소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새 단장을 마친 제1여객터미널 어린이 놀이시설을 조기 완공하여 운영하고, 연말연시 분위기에 맞춘 시즌 디스플레이를 설치하는 한편 여객터미널 내에서 정기공연 등 각종 문화예술 공연과 전통혼례 재현 행사 등을 개최함으로써 여행의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인천공항공사 정일영 사장은 “인천공항공사는 올해 동계 성수기에도 국민 여러분이 인천공항을 신속하고 안전하며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많은 여객 분들이 인천공항을 이용하시는 만큼 대중교통을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각종 스마트 서비스를 활용하시면 더욱 빠르고 쾌적하게 공항을 이용하실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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