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UN제정 ‘세계여성폭력추방의 날’ 맞아 서울 경기서부권에서 집회

【수도권/ndnnews】안홍필 취재국장= 세계여성인권위원회 서울 경기서부(지부장 장영란)는 ‘세계여성폭력추방의 날’을 맞아 지난 2일 오전10시 서울과 경기 4개 지역에서 많은 시민단체들과 연대하여

약1200여명의 여성들이 참여해 ‘여성인권 유린하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탈퇴 촉구 궐기대회’를 열었다.

‘세계여성폭력추방의 날’은 1960년 11월 25일 도미니카공화국의 세 자매가 독재 정권에 항거하다 독재자에 의해 살해당해 이를 추모하는 날로, 1999년 유엔총회에서 세계여성폭력 추방의 날로 정했다.

이번 행사는 세계여성폭력추방의 날을 맞아 교회 내 만연한 그루밍 성폭력 근절과 반인권 범죄인 강제개종을 ‘남의 종교·가정문제’로만 치부하는 세간의 인식을 전환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세계여성인권위원회는 “일제강점기 신사 참배를 주도했던 장로교가 정치와 야합해 권력의 하수 역할을 위해 만들어진 조직체”라며 “한기총이야말로 적폐 청산 1호가 돼야 할 조직”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김00(여.43세)씨는 한국 기독교의 문제점을 여러 가지로 지적했다.

“한기총의 목회자들은 이미윤리와 도덕성을 잃었고 온갖 추악한 반사회 반종교 행위를 했다”며 목회자가 여신도에게 추행과 그루밍 성폭력을 가해도, 그 피해 사실을 확인한 교단이나 종교단체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은폐하거나 방관하는 등 가해자 제재가 미흡해 각종 목회자 비리를 양산했다. 고 주장하며 한기총의 만행을 꼬집어 비판하였다.

이날 행진에서 서울강서구 서낭당 근린공원을 거쳐 88 체육관 앞 등촌동 일대.

부천은 상동일대, 김포는 마전동 어린이공원일대. 광명은 광명사거리 공원을 거쳐 새마을시장 광명동에서 행진을 진행했고 여성인권회복을 위해 ‘ 외치는 목소리’가 담긴 전단지를 배포하고 시민들에게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을 촉구했으며, “목회자인 신분으로 인간으로서 지켜야 할 덕목조차 지키지 못하고 사회적으로 지탄의 대상이 되어버린 목회자들을 더는 앉아 보고 있지 않을 것”이라며 “ 더 이상 종교라는 이름으로 성추행, 성폭행 등 인권유린이 일어나지 않도록 감시. 감독하고 교회들이 한국기독교 총연합회에서 탈퇴하도록 촉구하는 캠페인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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