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난 2003년부터 매일 아침에 ‘박시호의 행복편지’라는 제목의 영상 편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국민 모두가 함께 행복해지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한 것이 벌써 15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리고 연말이 되면 일 년 동안 보낸 내용 중에서 감동적인 내용들을 모아 책(비매품)으로 출판하여 행복편지 가족들과 주변에 있는 친지나 동료들에게 전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지난 11월말에 12번째 책을 출판하여 배포했습니다.

행복편지 가족들 대부분이 연말이 가까워지면 책이 언제 나오느냐는 질문을 할 정도로 이젠 책을 출판하는 일이 연례행사가 되었습니다.

저는 12번째 책 인사문을 어떤 내용으로 할까 고민해 보았습니다.

그래서 내린 결론이 15년 전과 지금의 나는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변화된 마음을 전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인사문을 작성하였으며 그 내용을 아래와 같이 소개합니다.

 

행복편지 열두 번째 책을 만들면서 지난 2003년부터 보낸 행복편지를 되돌아봅니다.

15년이란 세월동안 나에게는 어떤 변화가 생겼을까?

나는 행복해 졌다. 나는 생각이 풍요로워졌고 마음이 온화해졌으며 여유도 생겨 예전의 나의 모습보다 지금의 나의 모습이 나는 더 좋다.

나이를 먹으면 몸과 건강 그리고 생각들이 변하게 된다.

그래서 많은 경우 나이를 먹는 것을 싫어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나는 나이를 먹어가는 것이 좋다.

좋든 싫든 누구에게나 오는 변화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면서 나는 더 행복해졌다.

마음의 여유, 배려, 베풂, 용서... 이런 것들이 더 많아지는 것 같아 행복하다.

나이가 들수록 더 멋지고 아름다워지는 사람이 많다.

그런 사람은 눈이 빛나고, 말에 향내가 있으며, 생각이 우아하다.

그런 사람을 만나면 마음이 편안하다 아니 행복해진다.

설령 틀린 이야기라도 맞장구치며 함께 깔깔 웃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좋다.

누구에게나 행복하든 불행하든 주어진 시간은 동일하다.

그러나 동일한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일생이 바뀌게 됨을 행복편지를 통해 알 수 있었다.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 것은 무엇일까?

나는 왜 행복하게 살아야 할까?

행복한 삶이란 어떤 삶일까?

그런 고민 속에 행복편지 열두 번째 이야기를 준비했습니다.

이 책이 행복편지 가족은 물론 주변 사람들에게도 행복을 듬뿍 전하기를 기대합니다.

 

마지막 남은 2018년 한해에도 행복한 일들 많으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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