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의 대표 상품인 빼빼로 중 하나에서 애벌레가 발견돼 논란이 되고 있다.

 

12일 롯데제과에 따르면, 한 소비자는 지난 11일 롯데제과 누드빼빼로에서 애벌레를 발견했다며 롯데제과와 한국소비자원에 신고했다.

 

소비자는 누드빼빼로 여러개에 애벌레 10여 마리가 붙어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롯데제과 측은 소비자와 만나 벌레가 나왔다는 누드빼빼로를 확인했다. 롯데제과 측은 제조 과정이 아닌 유통과정에서 애벌레가 혼입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관측 중이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제조일 당시 세스코 기록과 판매점을 방문 후 다른 제품들을 확인했지만 특이사항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애벌레가 나온 빼빼로는 지난 4월 중순 제조된 제품인데, 나방의 생존 기간은 길어야 한 달"이라며 "정황상 유통기간 중 들어간 것 같다"고 추측했다.

 

이어 "이전에도 빼빼로에서 벌레가 발견된 적 있었지만, 역시 제조과정이 아니라 유통보관 중에 들어간 것"이라며 "빼빼로도 고열처리를 거치기 때문에 살아있는 애벌레가 나올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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