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ndnnews】안홍필 기자= 서울소년원(고봉중·고등학교, 경기 의왕시 소재)에서 열리는 2018년 제14회 (주)에스원 희망장학금 수여식에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 소년보호과장 김용운, 안양소년원(정심여자정보산업학교) 원장 오영희, 서울소년원(고봉중·고등학교) 원장 고영종, ㈜에스원 CFO 박준성, 전무 최찬교 등 총 31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주)에스원 희망장학급 대상자로 선정되면 매월 20만원 씩 1년간 총 240만 원의 장학금이 소년원학교 학생들에게 지급되는데, 이날 수여식은 정심여자정보산업학교 학생 7명, 고봉중·고등학교 학생 6명 등 13명의 학생들이 학생 대표로 참석했다.
장학금 수여자로 선정 된 정심여자정보산업학교 홍우리(가명) 학생은 ‘다소 눈물이 맺힌 눈으로 부모님 없이 보육원에서 생활하다 소년원에 입원하게 되었을 때에는 하늘이 무너진 것 같은 기분에 우울했는데, 소년원에 와서 직업 기술도 배우고 좋은 선생님들도 만나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받고 있다. 이 장학금 또한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퇴원 후 정착생활을 걱정하신 선생님들 추천으로 받게 되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선생님들의 기대에 실망시키지 않고, 선생님들께 걱정끼치지 않기 위해 열심히 생활하겠다.’고 밝혔다.
오영희 원장은 ‘장학금 지급에 감사드린다며 ㈜에스원 관계자에게 인사를 전한 후 앞으로도 소년원학교 학생들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주시길 부탁드린다. ㈜에스원 등 사회의 다양한 계층에서 관심을 가진만큼 학생들은 성장한다. 이 자리에 참석한 우리학교 퇴원생 이가을(가명) 학생도 현재 대학에 다니며, 바쁘지만 건강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고 하였다.
한편, 이날 행사는 마술공연, 제주하이킹 영상 감상, 장학증서 수여, 기념 촬영, 시설참관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후 ㈜에스원 사옥이 있는 수원으로 이동하여 ㈜에스원 수원 관제센터 견학, 카페원 방문 등 상호 기관을 방문하며 기관 간 교류의 깊이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