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5일부터 9일까지 전남 영광군 소재 영광스포티움에서 제13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 세계 한민족 축구대회가 있었습니다.

이 대회는 전세계한민족축구협회(회장 김성수)에서 매년 10월에 주최하는 행사로 지난 2004년 미국 시카코 대회를 시작으로 경기도 고양시, 가평군, 경상남도 합천군, 경상북도 경주시, 강원도 횡성군, 춘천시 등 여러 지역에서 개최되고 있는 전통 있는 해외동포 축구대회입니다.

올해 열린 제13회 축구대회에는 미국, 영국, 독일, 일본, 홍콩, 말레이시아 등 16개국 28개 해외팀과 16개 국내팀 등 1,0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한 규모가 큰 대회였습니다.

이 행사는 전 세계 한민족 축구협회 김성수 회장이 전 세계에 흩어져 살고 있는 우리 민족을 축구를 통한 만남의 장으로 이끌어 한민족의 정체성 및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해외동포들이 고국을 방문하여 고국의 발전상을 직접 목격하고 고국에 대한 자부심과 애국심을 고양시키고자 하는 큰 뜻을 모아 어렵게 시작하였으나 지금은 참가 인원이나 참가국 수가 날로 증가하는 큰 규모의 축구대회로 발전하였습니다.

이 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 그리고 해당지역의 관련 기관장의 지원과 협조 속에 750만 해외동포들이 함께하는 축제의 장으로서, 대회를 통해 해외동포들이 서로 교류하고 우의를 다지며 한민족 공동체를 엮어 나가는 화합의 장이 되고 있습니다.

어렵고 힘든 시기에 고국을 떠날 수밖에 없던 해외동포들이 각자 해외에서 정착하고 활발한 활동을 하면 할수록 고국에 있는 형제자매와 친구들이 그리워도 쉽게 방문할 수 없는 여건이었는데 전 세계 한민족 축구대회를 통하여 해마다 고국을 방문하게 되고 이 행사를 통해서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해외동포끼리 서로 교류하고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좋은 만남의 장이 되어 사업에 많은 도움이 된다는 의견들이 많았습니다.

해외동포들은 우리나라의 젊은이들이 우수한 재능과 능력을 바탕으로 세계 어느 나라와 경쟁해도 이길 수 있는 위치에 있기 때문에 넓은 세계로 나가 능력을 발휘하여 본인뿐만 아니라 국가의 발전에도 이바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면 좋겠다는 이야기도 합니다.

그래서 어느 누군가가 해외동포를 고국에 초대한다면 그들은 만사를 제쳐두고 고국에 와서 형제들과 친지 그리고 같은 국민들과 함께 웃고 즐기며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함께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는데 이와 같은 행사가 촉매가 되어 많은 해외동포가 고국을 방문할 수 있는 계기가 만들어지면 좋겠다는 의견이었습니다.

이젠 우리 정부는 물론 민간단체에서도 해외동포 사회와의 긴밀한 관계망을 형성하여 그들이 고국을 필요로 할 때 언제든지 도움을 줄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 그들이 모국을 언제든지 기쁜 마음으로 방문할 수 있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전 세계 한민족 축구대회가 더욱 발전하여 더 많은 해외동포가 모국을 방문할 수 있도록 정부와 국민의 관심과 성원이 필요합니다.

문화체육관광부도 ‘2030 스포츠비전’을 바탕으로 ‘사람을 위한 스포츠, 건강한 삶의 행복’을 실현하여 국민 모두가 ‘스포츠를 즐기는 활기찬 나라’를 만드는 정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 생각됩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해외동포들이 다시 방문하고 싶어 하는 그런 행복한 대한민국이 되기를 소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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