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ndnnews】안홍필 기자= 미추홀구(구청장 김정식) 진로교육지원센터 소속 모의창업동아리 ‘나슬’이 주민들과 활발한 소통을 펼치며 주목을 받고 있다.

나슬 회원들은 지난 13, 14일 원도사제 낙섬축제와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벼룩시장 등 마을 축제에 참여, 자신들이 개발한 상품을 홍보하면서 주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나슬은 진로교육지원센터 창업관련 진로프로그램을 수강한 청소년들이 창단한 동아리로 올해로 활동 3년차를 맞았다.

그동안 미혼부모 자립을 돕는 의미를 담은 디자인 상품을 개발, 판매 수익금을 기부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 도안한 디자인은 ‘달을 안고 있는 펭귄(Be My Moon)’. 엄마 펭귄이 먹이를 구하고 아빠 펭귄이 아기를 품어 돌보는 습성과 항상 달을 조합한 시안이다. 청소년들이 많이 찾는 양말에 디자인을 결합, 상품을 판매 중이다.

이들 동아리는 모의창업에서 한단계 나가 졸업 후에도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청소년 사회적협동조합 설립을 준비 중이다. 현재 정관 초안을 완성하고 조합원 모집과 창립총회를 앞두고 있다.

나슬 부대표를 맡고 있는 황세린 양(18)은 “학교 일정이 너무 바쁘지만 학교 밖에서 만나는 친구들과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데 보람을 느낀다”며 “현재 회계 전공을 하고 있는데 동아리에서 회계업무를 맡아 향후 취업활동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동아리는 이달 말에도 미추홀구온마을교육대축제 등 지역 축제에 참가하고 수익금 기부활동을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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