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이 우유가격을 인상하기로 결정하면서 일부 제품은 가격이 오르고, 또 다른 제품은 용량이 줄어들 전망이다.

남양유업이 순차적으로 우유제품의 가격을 평균 4.5% 인상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남양유업 대표 우유제품인 '맛있는 우유 GT'의 경우 200㎖는 33원, 500㎖l는 50원씩 각각 가격이 오른다. 1ℓ는 가격은 그대로인 대신 용량이 900㎖로 줄어든다.

남양유업 측은 "이번 가격 인상은 2013년 이후 5년 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원유가격 인상 외에 그동안 누적된 생산 및 물류비용 증가, 주52시간 근무제도 도입으로 인한 인건비 증가 등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양유업은 이번 인상에 따른 가계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유통채널별로 할인행사 및 ‘1+1 증정’ 프로모션을 연말까지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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