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ndnnews】안홍필 기자= 제36회 태봉제가 11일 오전10시 제16회 평화통일기원 합수제를 시작으로 화려하게 개막했다.

올해 태봉제는 ‘천 백년 태봉의 이음! 철원의 행복을 누리다!’는 주제로 군민의 화합과 한해 농사의 풍년을 자축하는 의미를 담아 열린다.

이날 11일 오후6시부터 열리는 공식 개막 행사에서는 철원과 문화교류로 연을 맺은 독일 헤르스펠트-로텐부르크 청소년 오케스트라가 협연을 펼쳐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 재매결연 도시, 정선군에서도 최승준 군수와 유재철 정선군의장 등을 비롯한 축하사절단이 철원을 방문해 태봉제 개막을 축하했다.

이날 저녁 개막 공연에는 라이브의 여왕 정수라를 비롯해 부드럽고 감미로운 목소리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남성듀엣 길구봉구, 트로트 황태자 박현빈, 명품 꿀 보이스 설하윤, 신예 걸그룹 체리온탑이 총출동해 화려한 태봉제의 개막식을 알렸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승일공원에서 열린 평화통일 기원 합수제는 백두산 천지물과 한라산 백록담 물을 한탄강에 흘려보내며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행사로 꾸며져 눈길을 사로잡았다.

올해 태봉제는 군민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게임적 요소가 가미된 참여 프로그램이 늘어났다. 축제 둘째 날인 12일 백세장수 꽃놀이패대회와 읍면 대항별 꺽정장사 팔씨름대회가 새롭게 열린다.

또, 어린이 진로의 나침반 역할을 지원하는 에듀테인먼트도 추가돼 직업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 체험관도 선보인다. 키자니아 체험관은 119구급센터와 CSI과학수사대, 신생아실, 승무원 교육센터, 한의원, 뷰티살롱 등으로 꾸며진다.

이현종 군수는 “군민의 화합과 안녕을 기원하는 태봉제가 개막했다”며 “군민 모두 행복한 축제로 꾸며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