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회 태봉제 ‘천 백년 태봉의 이음 철원의 행복을 누리다!’

【강원/ndnnews】안홍필 기자= 제36회 태봉제가 10일 오전10시30분 소이산 정상에서 태봉제례 및 성화채화를 시작으로 화력하게 시작됐다.

올해 태봉제는 ‘천 백년 태봉의 이음! 철원의 행복을 누리다!’는 주제로 군민의 화합과 한해 농사의 풍년을 자축하는 의미를 담아 열린다.

태봉제 첫날인 10월11일 오후6시부터 열리는 공식 개막 행사에서는 철원과 문화교류로 연을 맺은 독일 헤르스펠트-로텐부르크 청소년 오케스트라가 협연을 펼쳐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날 저녁 개막 공연에는 라이브의 여왕 정수라를 비롯해 부드럽고 감미로운 목소리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남성듀엣 길구봉구, 트로트 황태자 박현빈, 명품 꿀 보이스 설하윤, 신예 걸그룹 체리온탑이 총출동한다.

특히, 11일 오전10시30분부터 승일공원에서는 백두산 천지물과 한라산 백록담 물을 한탄강에 흘려보내며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합수제가 열린다. 올해로 16회째 행사다.

올해 태봉제는 군민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게임적 요소가 가미된 참여 프로그램이 늘어나 눈길을 끈다. 축제 둘째날인 12일 백세장수 꽃놀이패대회와 읍면 대항별 꺽정장사 팔씨름대회가 새롭게 마련된다.

또, 어린이 진로의 나침반 역할을 지원하는 에듀테인먼트도 추가돼 직업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 체험관도 선보인다. 키자니아 체험관은 119구급센터와 CSI과학수사대, 신생아실, 승무원 교육센터, 한의원, 뷰티살롱 등으로 꾸며진다.

이현종 철원군수는 “우리군민 모두의 화합과 안녕을 기원하고, 한해 농사의 풍년을 축하하는 군민화합축제가 시작된다”며 “태봉제를 통해 평화의 중심지 철원의 옛 번영을 다시 한 번 마음에 새기며 군민 모두 행복한 축제로 꾸며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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