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견의 천국 같은 놀이터 ‘파주 독 애견호텔’

파주 독 애견호텔 안호상 대표

대형견의 천국 같은 놀이터 ‘파주 독 애견호텔’

경기도 파주시 탄현에 위치해 있는 ‘파주 독 애견 호텔’은 실내에서 키워지고 있는 다양한 애완견들에게 가장 필요한 놀이터이자 천국 같은 곳이다. 애견인이 늘어나고 강아지 용품 사업은 해가 갈수록 급성장 하고 있다. 각종 용품에서부터 애견 미용 패션, 간식 사업까지 애완견에게 아끼지 않고 투자하는 사람들이 많아 진 것이다. 1인 가구의 증가와 바쁜 현대 생활로 자식 같은 애완견들을 맡겨야 할 곳이 필요했고 거기에 맞춰 생긴 곳이 바로 애견 호텔이다. 주변에서 애견 호텔을 찾는 것은 어렵지 않을 정도로 수가 급증했으며 이용자의 수도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애견호텔을 찾는 견주들은 안락한 환경과 최고급의 미용 서비스가 제공되는 것에 만족을 하며 애견들을 맡기는데 여기에 한 발 더 나아가 사랑하는 애완견을 위해서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환경을 찾아 ‘파주 독 애견 호텔’ 을 찾아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파주 독 애견호텔’은 동물위탁 관리업 허가등록을 마쳤으며 현재는 파주 외각에 위치해 있다. 대형견들이 마음껏 짖고 뛰어 놀 수 있도록 주택가와 멀리 떨어진 곳에 세워 진 것이다.

안호상 대표는 2012년 처음으로 애견 호텔 사업에 뛰어 들었다. 그는 애견 사업을 하기 전 15마리의 애완견들을 직접 키우면서 견종별로 성향과 교육 시키는 법등을 자연스럽게 터득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저 예뻐서 키웠는데 제가 사업으로 힘들어 졌을 때 아이들한테서 많은 위로를 받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새로운 사업을 구상하는데 자연스럽게 애견 호텔 사업에 관심이 생겼고 그렇게 시작하게 됐습니다.”

파주 탄현 법흥리에서 현재 위치한 탄현 축현리로 옮긴 것은 불과 몇 개월 되지 않았다. 애완견들을 위해 좋은 입지 조건을 찾아 올해 5월에 새로 오픈 한 것이다. 넓은 운동장에 아이들 안전을 위해 10여개의 분리 운동장에 팬스를 설치한 곳에서 애완견들은 실컷 뛰어 놀고 낮잠을 즐기고 있었다. 자연과 어울리며 땅을 파고 이곳저곳의 냄새를 맡는 애완견들은 실제로 자유와 여유를 만끽하고 있었다.

 

애견에 대한 애정이 나를 전문가로 만들었다.

40개의 애완견 단독 방을 보유하고 있는 ‘파주 독 애견호텔’에서는 들어오는 애견들의 성향 파악이 가장 먼저 이뤄진다고 한다. 기본적으로 견종의 특성을 알고 있어야 하며 들어오는 애견마다 성향을 파악해 애견들끼리 싸우게 되는 상황이나 바뀐 사료 등으로 힘들어 할 수 있는 일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이다. 같은 종의 웰시코기라고 해도 각각 가지고 있는 애완견의 성향이 다르기 때문에 꼭 필요한 과정이라고 한다. ‘파주 독 애견호텔’에 보내는 견주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안 대표는 한 마리 한 마리를 단순히 보호 하는 것이 아니라 이곳에 있는 동안 제대로 힐링 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살피고 있었다.

애견 카페와 소형견들을 위한 호텔은 시내에 많지만 대형견들이 맘껏 뛰어 놀며 쉴 수 있는 곳은 많지 않다. 안호상 대표는 이런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모든 강아지들을 위한 호텔을 지었다. 특히 장소에 많은 제재를 받는 대형견들에게 이곳은 없어서는 안 될 곳이다.

5월에 탄현 축현리로 이전 한 후 현재까지 100여 마리의 애견들이 ‘파주 독 애견호텔’을 거쳐 갔지만 큰 사고 없이 견주에게 보낼 수가 있었다. 애견들이다 보니 아무리 관리를 해도 작은 싸움을 피할 수 없었다. 하지만 싸우는 애견들을 노련하게 분리시킬 수 있는 안 대표의 실력으로 큰 사고는 전혀 없었다고 한다.

애견 호텔에 입소하는 기준으로는 소형견과 대형견이 구분되어 있고 기본이 1일로 정해져 있다. 위탁으로 월 단위로 맡기게 되면 1일 기본비용보다 저렴하게 애견들을 오래 맡길 수도 있다. 견주들은 넓은 곳에서 뛰어 노는 애견들을 보면서 위탁 기간을 더 늘리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성견들은 사료를 하루에 한 번 만 줍니다. 애견들이 많이 뛰어 노는데 아침을 먹고 난 뒤 뛰면 장이 꼬일수도 있기에 한 번만 줍니다.” 어린 강아지는 개월수에 따라서 하루 2~4회 사료를 줍니다.

실내에서 생활하던 애견들은 생활하는 곳에따라 뒷다리가 불안전 하다고 한다. 애견의 성장과 전반적인 건강까지 꿰고 있는 안 대표는 애견 호텔을 쉽게 생각하고 사업으로만 생각한다면 절대 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이 일은 사업이지만 애견을 대하는 기본자세가 안 되어 있으면 시작해서는 안 되는 일입니다. 시작했다면 또 반드시 전문가가 되어야 합니다.”

‘파주 독 애견호텔’에는 멀리 양평이나 의정부 동두천 서울 등지에서도 애견을 맡기기 위해 오는 견주들이 많아 항상 예약은 필수이다.

믿고 맡길 수 있는 애견 호텔이란 평가 끝까지 이어 가겠습니다.

파주에만 20개의 애견호텔이 위치해 있다. 애견 사업의 규모는 점점 커지고 있고 미래 또한 밝은 사업으로 전망되고 있다. 양적 성장보다 질적 성장이 중요하다며 안호상 대표는 애견 사업을 하는 사람으로서 지금까지의 자세를 잊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애견을 좋아하다가 사업에 입문 한 만큼 초심을 잃지 않는 것이 안 대표에게는 중요하다고 한다.

“견주들이 보던 안 보던 항상 운동장에서 뛰어 놀게 하고 있습니다. 살이 빠지는 애들과 찌는 애들을 구분해서 식이조절도 해 줘야 하구요. 아기 키울 때처럼 정성을 다해서 돌보는 것이 저희 ‘파주 독 애견호텔’의 최고 경쟁력이죠.”

무허가 애견 업체들의 문제와 유기견 문제에도 다른 견주들처럼 많은 관심을 가진 안호상 대표는 앞으로 많은 프로그램들을 개발 하려는 계획을 밝혔다. 견주들에게는 믿음을 얻고 애견들에게는 안락하고 쾌적한 공간을 제공하는 것 외에도 애견과 견주 모두를 만족 시키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만드는 것이 진정한 애견인으로서 자신의 책임이라고 했다. 사업안에서 자신의 신념과 책임감을 꿋꿋하게 지켜가고 있는 안호상 대표의 ‘파주 독 애견호텔’은 이런 의미에서 애견들의 천국이란 수식어가 아깝지 않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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