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각은 우리를 행복하게 만들기도 하지만 불행하게도 만듭니다.
많은 사람들은 성적이 일등이면 행복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고 또 결혼하면 행복하고, 취업하면 행복하고, 돈을 많이 벌면 행복하고, 고급 승용차나 명품을 구입하면 행복하고, 몸매가 아름답고 멋있으면 행복할 것이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행복은 그런 것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많든 적든 간에 스스로 만족하는 삶속에서 행복은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외국 사람들은 우리나라를 엄청 부러워하는데 정작 우리는 행복하지 못하다고 느끼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외국 사람들은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들이 200년에 걸쳐 이룬 경제성장을 40년 만에 달성했다는 부러움과 함께 짧은 기간 내에 민주화도 함께 이룬 훌륭한 국가라며 부러워합니다.
그러나 정작 우리는 늘 시간에 쫓기며 살고 있어 삶을 즐길 여유가 없다느니 또는 나를 위한 시간, 가족을 위한 시간이 없다느니, 자식에게는 좀 더 여유 있는 삶을 살게 하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더 많은 돈을 벌어야 한다느니 하면서 여유는 사라지고 마음은 황폐해져 남보다는 나만을 위한 이기주의와 도덕적 해이 등의 행동으로 높은 경제성장지수에 비해 행복지수는 낮아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행복에 대한 중요한 사실 하나를 간과하고 있습니다. 즉 물질적 풍요가 행복을 보장하지는 않는다는 사실을 인식해야합니다.
물질은 얻으면 얻을수록 욕망도 늘어나서 욕망은 결코 충족되지 않으며, 한 가지 욕망이 충족되면 또 다른 욕망이 생기게 되고, 또한 간절히 원하는 것을 얻으면 곧 익숙해지고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 그 다음 것을 원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물질을 통한 행복 찾기보다는 정신적 행복 찾기에 노력해야만 하는 것입니다.
또한 체면만을 위한 삶은 행복을 저해할 수 있습니다. 체면 차리기는 일종의 위선이고 부정으로 돈이 없어도 있는 척, 아는 것이 없어도 아는 척, 능력과 지위가 없어도 있는 척하며 사는 것은 행복하지 못합니다. 그냥 내 스스로 좀 더 솔직하게 보여주며 사는 것이 행복인데 우리는 허상인 체면과 허례를 위해 살고 있는 경우가 많아 결코 행복한 삶을 살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이상과 현실의 간격이 크면 클수록 행복하지 못하므로 조급증과 강박증을 멀리하고 느긋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쫓기는 삶 보다는 여유로운 생활을 하면 실패나 실수를 방지하게 되고 조급증, 승부욕, 일등주의, 과로, 무질서한 생활은 스트레스만 가져올 뿐 결코 행복을 가져다주지는 못한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합니다.
사람은 누구에게나 실수와 잘못이 생기게 됩니다.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본인 스스로뿐만 아니라 타인의 잘못도 용서해야 합니다. 용서는 내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 주는 것으로 용서는 남을 위한 것이 아니라 바로 나 자신을 위한 것이기 때문에 용서하면 할수록 행복은 더 쉽게 나에게 다가올 것입니다.
‘행복해지고 싶으면 행복하다고 생각하라’라는 말이 있듯이 행복 만드는 일은 훈련이 필요하며 신기루 같은 행복은 저절로 오는 것이 아니라 작은 행복들이 모여 큰 행복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행복해지려는 마음이 크면 클수록 행복은 크게 다가오며, 행복은 성공한 뒤에 찾는 것이 아니라 지금 여기서 찾아야 합니다.
한 곳만 바라보고 달려오던 삶의 속도를 잠시 늦추고 느림의 시간을 가져봅시다.
지금 주변에 있는 소소한 것들에서 행복을 찾아봅시다.
대나무는 무조건 하늘을 향해서만 자라는 게 아니고, 잠깐씩 성장을 멈추고 마디를 만든다고 합니다. 인디언들은 사냥감을 쫓다가도 잠시 추격을 멈추고 뒤를 돌아본다고 합니다.
너무 빨리 달리면 자기 영혼이 쫓아오지 못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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