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ndnnews】안홍필 기자= 인천 계양구 자원봉사센터(소장 한성조)는 추석을 앞둔 지난 15일 계양구청 7층에서 가족자원봉사자 52가족 153명과 진행 보조 봉사자 32명이 모인 가운데 어르신들을 위한 송편을 빚고 추석맞이 선물꾸러미를 만드는 추석맞이 온정나누기 행사를 가졌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는 이 행사는 관내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100세대를 선정하여 추석명절에 송편을 비롯한 기초생활용품 등을 직접 방문하여 전달하는 이웃 간의 따뜻한 정을 나누는 행사이다. 사전 신청한 초등학생 이상의 자녀를 둔 가족들은 서툰 솜씨지만 구슬땀을 흘리며 직접 송편을 빚고 사탕목걸이를 만들었다.

홀로 명절을 보내는 할아버지, 할머니를 생각하며 가족자원봉사자 자녀들은 손글씨로 효(孝)카드를 작성하고, 준비한 다양한 물건과 간식을 선물보따리에 정성껏 담는 모습이었다.

어르신들로 구성된 봉사단체인 은빛봉사단 회원들과 洞센터 자원봉사상담가 회원들의 지도아래 빚어진 송편은 반찬봉사단체인 두레봉사단 회원들이 주방에서 완성하여 개별 포장되었다.

또한, 이번행사에는 신한은행 3개 지점(계양구청점, 삼산점, 부평기업금융) 총 20명의 직원이 참여하여 13개의 보따리를 만들어 어르신 가정에 전달하고 아몬드 100봉지를 지원하였으며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어린이들이 송편을 만들어 보는 것이 그저 재밌고 새로운 경험이었다며 한결 같이 밝은 모습이었다.

참여한 가족자원봉사자들은 독거노인 100가정에 송편 등을 직접 전달하고, 추석맞이 인사와 안마를 해주며 말벗해드리기 등의 노력봉사를 펼쳤다.

“사탕목걸이를 직접 걸어드리고, 편지도 읽어드렸는데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고 너무 뿌듯하고 기분이 좋았어요. 엄마 아빠랑 내년에도 또 참여하고 싶어요” 라고 말하는 어린이의 모습에서 따뜻한 마음의 효행 실천 기회가 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계양구자원봉사센터에서 진행한 이 행사는 체험을 통하여, 즐거운 자원봉사는 자발적인 본인의 의지를 바탕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을 깨우치게 하였고 가족과 함께하며 세대가 공감하는 효에 대한 인성교육에도 한 몫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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