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채로운 문화체험행사로 5천여 명 성황

【수도권/ndnnews】안홍필 기자= 강화군(군수 유천호)이 지난 14일과 15일 양일간 고려궁지와 용흥궁 공원 일원에서 개최한 ‘강화 문화재 야행(夜行), 사방8밤’ 행사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는 지난 7월 1회차에 이어 원도심에 집중되어 있는 문화재를 활용해 ‘고려왕도에 흠뻑 젖다!’라는 주제로 열렸다. 야간에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이 어우러지며 이틀간 5천여 명이 방문하는 등 주민과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14일에는 장덕철와 반하나, 퓨전국악그룹 퀸의 초청가수 행사 무대로 젊은 관객층의 호응을 느낄 수 있었으며, 15일에는 SG워너비 이석훈의 초청공연, 퓨전국악그룹 퀸과 생동감 크루의 콜라보 무대인 미디어파사드 공연, 마당놀이 등으로 가을 밤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또한, 스탬프 체험 이벤트와 함께 강화고려학당에서는 알쓸신잡투어, 고려역사 미션임파서블, 강화소창손수건체험, 소창등불체험, 강화생활차체험, 관광기념품체험, 문화재에서 찍는 나의 인생샷 체험 등 다채로운 문화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져 관광객들 반응이 뜨거웠다.

강화읍 한 주민은 “강화에 살면서 우리 동네에 요즘 이렇게 많은 사람이 모인 적이 있었나 싶고, 가을녘 선선한 바람과 함께 너무나 재미있는 행사였다”는 반응을 보이는 등 이번 행사는 문화재가 가진 가치 및 활용가능성을 재확인하고, 동시에 지역 문화유산의 소중함을 알리는 데 큰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았다.

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의 성공은 주민들의 관심과 성원으로 일궈낸 결과”라며 “내년에도 강화문화재야행(夜行) 행사가 대표적인 문화관광콘텐츠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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