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해 수협 위판장 인근 걷다가 비틀거려 바다에 풍덩

전남 목포시 서산동 수협 위판장 앞 해상에 60대 남성이 실족 추락해 해경이 긴급 출동 구조했다고 15일 밝혔다.
    
목포해양경찰서(서장 김정식)는 이날 14일 오후 2시 59분경 목포시 서산동 수협 위판장 앞 해상에 사람이 물에 빠졌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즉시 서산 파출소, 서해특구대를 급파했다.
 
해경은 신고 접수 1분 만인 오후 3시께 현장에 도착하여 안벽에 있는 줄을 붙잡고 있는 이수자 문 모(66세, 남) 씨를 발견하고 구명이 링을 이용 안벽으로 유도하고 무사히 구조 완료했다.
 
해경에 구조된 문 씨는 건강상 특별한 이상은 없었으며, 이후 대기 중인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바다에서는 실족이나 작은 실수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라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문 씨는 음주 후 술에 취한 상태에서 수협 위판장 인근을 걷다가 발을 헛디뎌 해상에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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