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상블마티네 시즌2 그 세번째 공연

2015년부터 실내악의 아름다운 선율과 쉬운 해설을 선사하며 대중에게 친근한 클래식 연주회로 자리를 잡아온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의 <앙상블마티네> 시즌2 그 세 번째 공연이 오는 9월 15일 토요일 낮 1시에 찾아온다.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의 <앙상블마티네>는, 토요일 낮 1시에 공연되면서 늦은 밤 공연장을 찾기 어려운 청소년, 학생, 주부 등 다양한 관객에게 사랑받고 있는 클래식 공연이다.

올해에는 작년에 이어 밀도 있는 짜임새와 구성을 자랑하는 ‘모차르트 시리즈’를 목관, 현악, 금관, 심포니라는 4가지 테마와 함께 ‘Season Ⅱ’로 깊이감을 더해 선보이고있다. 4월 목관악기, 6월 현악기에 이어 9월 15일(토) 금관악기, 11월 17일(토) 심포니 공연을 토요일 오후 1시 세종체임버홀에서 시리즈 공연으로 진행한다.

특히, 9월의 금관악기 시리즈에서는 어린 시절부터 호른을 매우 좋아했다고 알려졌던 모차르트가 개인적 역량이 최고조에 이르렀던 1786년에 작곡한 ‘호른 협주곡 제 4번 Eb장조’를 연주한다. 이 곡은 당시 모차르트 일가와 아주 절친한 사이였던 호른 연주자 요제프 로이트게프를 위해 작곡된 곡으로, 그는 조카뻘 되는 모차르트의 과하다 싶을 정도의 장난도 무던히 받아줄 정도로 모차르트를 아꼈던 사람이었고 모차르트 역시 호른 협주곡 자필 악보에 로이트게프를 지칭하는 애칭을 여기저기 익살스러운 글귀로 적을 정도로 그를 진심으로 아끼고 좋아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이 곡은 내추럴 호른이라는 그 당시 악기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아주 숙련된 연주자들만이 연주할 수 있는 매우 어려운 난이도의 곡으로 작곡되었다. 이 작품은 호른 협주곡 네 개의 작품 중 가장 규모가 크고 위풍당당한 곡으로 개성 뚜렷한 주제와 아주 의욕적이고 활기찬 전개가 인상적이다. 그리고 다져진 경험으로 인해 곡을 능수능란하게 그려가는 안정된 모차르트의 기교가 더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곡이기도 하다.

이날 공연에는 경기필하모니 부지휘자를 역임하고 현재 한양대 겸임교수로 활동 중인 젊은 지휘자 최혁재가 지휘봉을 잡으며, KBS 교향악단 수석을 역임하고 현재 TIMF앙상블, 솔루스브라스퀸텟, 한국페스티벌앙상블 멤버와 한예종 교수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호르니스트 이석준이 협연하여 더욱 풍성한 연주를 만나 볼 수 있을 것이다.

모든 가족이 함께 관람할 수 있는 <앙상블 마티네>는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쉬운 해설과 귀에 익숙하고 아름다운 연주 프로그램으로 어린이 뿐 만 아니라 어른들의 클래식 입문 공연으로도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다. 티켓 : 전석 2만원, 문의 : 세종문화티켓 02)399-1000. www.sejongpa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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