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애농원

3대째 가업을 이어가는 과일농원 삼애농원

지리산 청정지역에 자란 최고의 명품

하늘이 키우고 정성으로 자란 과일

삼애 농원 대표 노정곤

 

 

 

 

 

 

함양군 곰실 사과는 인근 지역에서도 품질의 우수성이 인정돼 다른 사과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가 되고 있다. 사과 농가가 많은 이곳에서 오랫동안 좋은 품질의 사과를 재배 해온 삼애 농원은 현대식 설비와 대를 잇는 전통성으로 가장 주목받는 농원이다.

삼애 농원 노정곤 대표는 32년 전 부친이 시작 해 온 사과 농원을 24년 전 인 43세의 나이로 물려받게 된다. 사과 농원 일을 힘들어 하시는 부친을 위해 무작정 내려와 배우며 사과 농사를 짓게 된 것이다.

만 오천평의 땅에 사과 농사를 지으며 처음부터 배워나가기 시작한 노 대표는 남들보다 늦게 시작한 만큼 밤낮으로 열심히 공부해야 했다. 직접 아버지에게 배운 기술이 있었지만 그것에 만족하지 않고 전국을 돌아다니며 사과 농사에 도움이 되는 교육들에 참가해 새로운 기술들을 직접 배워오고 있다. 농업기술원이나 농업기술센터, 농촌 진흥청 등의 교육에서는 친환경 교육 같은 것이 많아 배울 것이 많았다고 한다.

“저희 농원에서는 친환경 저농약으로 사과가 자라고 있습니다. 퇴비도 직접 만들고요. 한 번 시작하니깐 사과의 빛깔이 달라지는 것을 확인 했습니다. 그 뒤로 계속 친환경 농법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먹는 사람도 좋고 제가 키워 내보낼 때도 정직하고 좋습니다.”

삼애 농원의 사과 맛이 유독 좋은 이유를 묻자 농사는 하늘이 짓는 거라며 비옥한 땅과 지형이 높은 곳에 위치한 탓에 자연의 도움이 컸다고 답했다. 하지만 지역의 주민들은 노 대표가 과수원 시설 현대화와 수종 갱신도 앞서서 하는 등 사과의 품질 개량에 최선을 다한 결과라고 모두 입을 모았다.

 

3대를 잇는 사과 농원의 미래

 

사과 농사꾼으로 노 대표의 시작은 늦었지만 그만큼 열심히 했기에 주변에서 사과 농사를 지으려는 사람들이 그를 찾아와 도움을 청하고는 한다. 누구보다 농사 시작하는 사람들의 어려움을 잘 알기에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가지고 있는 노하우들을 그대로 베푼다고 한다. 이젠 지역 주민들뿐 아니라 의성농업기술센터와 전국에서 삼애 농원으로 견학을 오기도 한다.

사과 농원일과 찾아오는 사람들의 교육까지 모두 진행해야 하는 노 대표에게는 현재 든든한 지원군이 있다. 바로 노 대표의 아들 노종철씨다. 노 대표는 대기업에 다니고 있던 아들에게 자신의 대를 이어 사과 농원 경영을 권위 했고 결국 아들도 그 뜻을 받아 들였다. 아들에게 일을 권유했을 때에는 자신이 경험한 수 십년의 세월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아버지의 뜻으로 내려오게 됐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잘 왔다고 생각합니다. 충분히 미래가 밝고 친환경 비료를 쓰고 품질 개량에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 아버지를 보면서 저도 열심히 하면 지금보다 삼애 농원을 키울 수 있겠다는 자신감도 있었습니다.”

노정곤 대표의 뒤를 이어 3대째 가업을 이어 갈 아들도 농업 대학을 다니며 실전에서 부족한 것들을 배우고 새로운 농업 기술들을 습득하고 있었다. 수 십 년 이어지고 있는 사과 농사의 노하우와 신기술들의 습득으로 삼애 농원은 점점 더 좋은 품질의 사과를 수확할 것이다. 이런 점이 삼 대째 가업으로 과일 농원을 이끌어 온 삼애 농원이 더 발전 할 수 밖에 없는 이유인 것이다. 현재 전국에서는 사과 농사가 과잉으로 지어지고 있다며 걱정의 목소리가 작지 않다. 하지만 이 곳처럼 품질 개선에 힘쓰고 정성으로 사과를 키우는 곳이 있기에 곧 상품의 가치가 올라가 사람들의 더 많은 선택을 받을 날이 올 것이다.

 

 

 

 

 

정부의 지원은 희망입니다

국내에서는 사과의 종류가 다양하지 못하다. 붉은 사과만을 선호하기에 다수의 종류가 재배되고 있지만 부사와 홍로 등 선호하는 종은 정해져 있다. 같은 부사와 홍로라도 당도와 질감의 차이가 분명하기 때문에 사과의 품질은 중요한 선택 기준이 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아무리 잘 키운 사과를 수확해도 판로가 없다면 모두 무용지물이 되고 만다. 삼애 농원의 경우 수확하는 물량의 70%정도가 파주 문산의 마트로 판매 되어 판로에는 걱정이 없다고 한다. 모든 농원이 다 그런 것이 아니라 안타까워하는 노 대표에게 사과 농사를 지으면서 다른 작물을 시도 해 볼 의사가 있는지 물었다.

“한 가지만 전념 하는 것이 정답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가지에만 집중해야지 많은 것을 하려다 욕심 부리면 제대로 되는 게 없을 거예요.”

노 대표의 아들 노종철씨는 앞으로 인터넷 판매나 SNS등을 이용해 다양한 판매 방법을 찾으려고 한다고 계획을 설명했다. 거기에 사과의 유통과 가공 산업까지 모두 접목해 6차 산업으로 삼애 농원을 발전시키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오랫동안 사과 농원을 지켜온 노 대표는 농민으로서 정부의 지원을 부탁하고 싶다고 했다. 얼마 전 “작지만 강한 농업 강소농”으로 선정 돼 지원을 받았던 삼애 농원은 덕분에 사다리 기계를 도입하기도 했었다.

 

 

 

 

 

 

“가면서 지원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저도 저지만 다른 농가에도 보탬이 되면 좋을 텐데 참 안타깝습니다.”

현대 사회의 자연 환경은 점점 파괴되어가고 기온의 변화에 지역마다 다루는 작물이 달라지고 있다. 이런 이유로 농사짓는 분들의 고충은 이루 말 할 수 없을 것이다. 앞으로 농사짓는 분들을 위하지 않는다면 우리의 식생활은 원하지 않게 변화 될 지도 모른다, 노정곤 대표가 말한 정부의 지원은 나라의 미래를 바꿀 수도 있는 중대한 사업으로 의식되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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