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상한의원

 

함양/ 인산한의원 최은아 박사

 

천연한방항암제 ‘난담반’ 세계 11개국 특허획득.

인산(仁山)선생의 대를 잇는 인산한의원 최은아 박사

“동양의학은 오장육부를 살려 고갈증(病)을 낫게 하는 것이다”

 

동의보감은 1610년(광해군 2년) 허준(1546~1 615)선생이 저술한 의학서적으로 궁중의 의학을 맡아보던 관아, 내의원에서 발행한 것이다. 동의보감은 풍부한 임상경험을 통해 실사구시하여 집대성 된 동양의학서지 민간에서 알음알이로 전해 내려오는 민간요법이 아니다. 다만 민간에서도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기 때문에 민간에서 전해 내려오고 있을 뿐이다. 누구나 의사가 될 수 있도록 만들었는데 누구나 할 수 있다 보니 오히려 무시하고 천대받는 의약서가 되었다. 특히 서양의학을 전공한 소위 브레인이라고 불리는 의사들로 인해 동양 의학은 더욱더 미신이고 거짓이고 사기로 치부 받게 되었다.

 

 

 

 

기자는 첫 아이가 태어나고 유난스러웠다. 아이가 병에 걸려 아플 때 마다 다른 부모들처럼 양약에만 기대어 살지 못했다. 소아과도 가고 한의원도 갔다. 대형서점에서 찾은 ‘음식 동의보감’이라는 책을 통해 아이들의 편도염에 새우젓가루가 특효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땀띠에는 녹두가루가 좋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편도염으로 해열제를 써본 적이 없고 땀띠제거를 위해 시중에서 파는 베이비파우더를 써본 적이 없다. 코감기에 걸리면 소금물을 연하게 타 스포이드 한 두 방울로 소독해 주었다. 물론 소아과에서는 이런 치료를 한다고 말할 수 없었다. 의사들에게 소금물 얘기를 한 번 했다가 경악스럽다는 눈빛을 받고 부터다. 아이가 12개월 즈음 돌발진으로 이유를 알 수 없다(의사선생님의 진단)는 고열이 올랐을 때에도 해열제조차 통하지 않았는데 한의원에 가서 기를 순환시키는 침을 한 번 맞혔더니 설사를 한 번 하며 열이 뚝뚝 떨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의원에서는 아이들이 성장하다보니 돌 즈음 되면 오장육부에서 열을 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계 최초 죽염과 옻닭, 유황오리를 제조해 낸 의학자

인산 김일훈 선생(1909~1992)은 세계 최초 죽염과 옻닭, 유황오리를 제조해 낸 의학자다. 평생을 오두막에서 가난하게 살며 아픈 사람들을 무료로 치료해 준 의인이기도 하다. 그의 마당에는 멀리서 찾아온 병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동의보감에는 약이 되지만 독을 가지고 있어 함부로 사용할 수 없는 약재들이 있다. 부자(사약의 재료), 뱀독, 지네독 등 다양한데 인산 선생은 이것을 중화시키는 법제화를 통해 약재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서양의학에 의해 오랜 시간 천대 받아 와야 했다.

 

서양의학은 죽이는 학문, 동양의학은 살리는 학문

인산 선생의 대를 잇는 인산한의원 최은아 한의학 박사는 서양의학과 동양의학을 이렇게 비교했다. “서양의학은 죽이고, 죽이고, 죽이는 학문이고. 동양의학은 살리고 살리고 살리는 학문이다” 서양의학은 병의 원인 되는 악성종양을 죽이기 위해 항생제, 항암제, 방사선치료 등을 쓴다고 했다(부작용이 나온다). 반면 동양의학은 병을 치료하기 위해 병을 일으키는 근본 원인, 우리 몸의 뿌리가 되는 오장육부를 살려 악성종양이 저절로 말라버리게 하는 방법을 쓴다고 했다. 서양의학은 병을 치유하기 위해 순수화학물질을 개발해 조제 하는 반면 동양의학은 자연에서 채취한 복잡한 성분의 재료를 약재로 쓴다. 최 박사는 “우리 몸이 탄소, 산소, 수소로 이루어졌다고 해서 그것이 우리 몸의 전부라고 말 할 수 없듯이 약재 또한 순수한 물질이 아닌 복합적인 영양분을 갖추어져야 한다”고 했다. “자연산이 좋은 이유는 그만큼 수 천 수 만 가지의 성분들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나트륨이 천일염을 따라올 수 없고 죽염과 비교할 수 없는 이유다”고 설명했다.

 

최 박사는 고등학생 시절 서양의학을 보다 더 과학적이라고 생각해 의대에 지원했고 합격했다. 그녀가 한 권의 저서를 읽지 않았다면 그녀는 의대생이 되어 현재 의사가 되었을 것이다. 그녀는 당시 ‘어떤 사람으로 살아야 할 것인가’라는 정신적 방황을 겪고 있었고 그때 마침 인산 선생의 저서를 손에 들게 되었다. 그녀는 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덮자마자 인산 선생을 찾아가 그의 수하생이 되었다. 인산 선생이 무료로 진료한 처방들을 모두 녹음하고 기록했다. 주변의 지인들은 그런 그녀를 이해하지 못했다. 그러나 그녀의 사명감과 의식은 더욱더 확고해 갔다. ‘이것을 잘 기록해 후대에 알리는 것’ 최 박사는 인산 선생의 셋째 아들과 결혼해 가업을 이어가게 되었다.

 

 

 

 

역사도 기록된 것만 인정받아.. 논문에 열중하는 이유

역사도 기록된 것만 인정받는다. 기록되지 않는 구전은 그랬을 지도 모른다는 믿거나 말거나 한 이야기로 치부된다. 최 박사는 인산 선생의 처방전을 기록하고 임상 실험한 것을 과학적으로 입증해 논문으로 발표했다. 그 중 최고의 약효를 내는 광물성 약재, 난담반은 미국을 비롯해 세계 10개국에서 특허를 획득했다. 최 박사는 미국의 특허를 받기가 특히 까다로웠다고 했다. 미국 특허청에서 검증을 위해 데이터 자료를 보내 달라는 회신이 수십 번 왔는데 그때 마다 실험 결과를 토대로 하는 입증 자료를 보내야 했다. 그녀는 “그렇게 특허를 받아내는데 9년이라는 세월이 걸렸다”고 털어놓았다. 담반은 황산 염기를 가진 광물성 약재(동의보감에도 나온다)로 인산 선생은 이것을 난백으로 법제화 하여 난담반을 만들어 항암제로 사용했다. 중국에서 유방암 치료제로 담반을 사용한 사례는 있지만 계란 난백으로 법제화 한 것은 아니다. 최 박사는 “담반에 대해 본초강목에도 모든 환자들이 먹어도 되고 이것을 오래먹으면 신선이 된다고 하니 이보다 뛰어난 약은 없을 것”이라고 확언했다. 인산 한의원에서는 난담반을 한 달 치 8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모든 환자의 기록을 증빙하기 위해 차트화하기 때문에 병원차트가 없는 환자에게는 처방을 내리지 않는다. 최 박사는 이러한 기록들이 모여 입증할 수 있는 자료가 되고 과학이 된다는 것을 한 번 더 고지했다.

 

인산 의학에서 암의 원인은 생명력의 고갈증 때문이다. 고갈증이란 우리 몸의 세포들이 망가지는 것이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자연의 일부인 우리 몸에 자연의 약을 먹어주어야 한다. 자연에서 고갈을 보충하는 것. 그렇게 해서 약을 쓰면 완치될 수 있다. 최 박사는 이에 대해 많은 임상 자료와 데이터가 있지만 아직도 사람들의 뇌리 속에 뿌리박힌 동양 의학의 고정관념(민간요법) 때문에 병원에서도 손을 든 임계점을 넘어서야 반신반의 하며 찾아오는 이들이 더 많다고 했다. 그러나 동양의학도 임계점이 오기 전에 처방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며 최 박사는 동양의학을 믿지 못하겠거든 차라리 병행하라고 말했다. “적어도 죽이는 처방만 쓰는 것 보다 살리는 처방을 함께 쓰는 것이 그래도 더 낫지 않겠느냐”며 말이다.

 

최 박사는 3남 3녀의 자녀들을 두고 있었다. 자녀들이 서울대 법대, 아이비리그, 버클리대, 서강대, 대구 한의대, 민사고에 재학 중이다. 그녀가 아이들에게 이토록 공부를 시킨 이유는 아직 우리 사회는 돈, 명예, 권력 등 그러한 가치를 가진 사람이 되어야 뜻을 크게 펼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녀는 그녀의 사명감으로 30년의 세월을 힘들게 살아왔지만 아이들에게 이것을 이어받으라고 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다만 스스로 판단해 이것이 옳다 여기게 되면 그때 스스로의 가치를 드높여 동양 의학, 조부의 법제화가 더 많은 이들에게 신뢰를 주고 대중화될 수 있도록 애써주기를 소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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