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들의 마지막을 돌보아 주는 의사 황승주 원장

새오름 가정의원

환자들의 마지막을 돌보아 주는 의사 황승주 원장

시흥시에는 말기 암 환자들을 위한 호스피스 전문병원 “새오름가정의원(새오름 호스피스 완화 의료전문기관)‘이 위치해 있다. 2014년에 설립 된 새오름가정의원은 말기 암 환자들을 위한 의료전문기관으로 보건 복지부 지정 전문 병원이다.

새오름가정의원 황승주 원장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신천연합병원에서 가정의학과 과장과 원목으로 근무했었다. 병원에서 가정의학과 전문의로 환자들을 살피던 황 원장은 말기 암 환자들의 고통스러운 모습에 의사로서 많은 책임감을 느꼈다고 한다. 그래서 의학과 심리,영적으로 도와줄 수 있는 환자들과 그 모습을 지켜보는 가족들을 위해 호스피스 병동 설립을 결심했다. 2004년 황승주 원장은 우선 새오름호스피스 비영리 민간단체를 만들게 된다. 이 단체는 황원장과 뜻을 같이 하는 사회복지사와 후원자들이 모여 결성 됐으며 10년 동안 신천연합병원에서 말기 암 환자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게 되었다. 고통스러워하는 환자들에게는 심신의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봉사자들이 도왔고 금전적인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에게는 후원금으로 도움을 주어 부담을 줄여주기도 했다. 그렇게 10년을 활동하다가 2014년 황승주 원장은 호스피스 전문 병원(새오름가정의원)을 세울 수 있었고 현재까지 말기 암 환자들의 마지막을 함께 지켜주고 있는 것이다.

호스피스 전문 병원을 설립 한후 주변에는 황원장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말기 암 환자들이 많았다. 그래서 2017년부터는 입원하는 것이 어려운 환자들의 집으로 찾아가는 가정 호스피스도 도입해 환자는 물론 환자의 가족들에게도 많은 힘이 되어주고 있다.

 

 

 

 

 

 

지역사회에 필요한 모두를 위한 병원

새오름 병원에는 두 명의 의사와 11명의 간호사, 두명의 사회복지사 그리고 완화의료도우미(간병인)들이 환자들을 보살피고 있다. 간호사들도 봉사하는 마음을 기본으로 환자들을 보살피고 있으며 완화의료도우미(간병인)들도 말기 암환자들을 보살피기 위해 별도의 교육을 받은 후에야 일을 할 수 있다고 한다.

지난 14년 동안 새오름 호스피스 단체를 통해서 환자들의 병원비 부담을 덜어주고 환자 가족들에게도 간호하는 부담을 덜어주는 사업을 계속 해왔지만 비영리 단체로 운영하면서 한계에 부딪히는 일이 많았다고 한다. 의사이지만 교회의 목사이기도 한 황승주 원장을 믿고 후원해 주는 분들이 많아 지금까지 유지 해 올 수는 있었지만 더 쳬계적으로 지원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법인 설립이 시급했다. 그래서 황원장은 새오름 의료복지 사회자협동조합을 만들게 된다. 현재 준비 중에 있으며 올 하반기에는 완성될 예정이라고 한다. 지금까지 황원장이 신념을 굽히지 않고 많은 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었던 건 본인의 힘보다 주변에서 지지해 주는 동료 의사들과 후원자들 그리고 몇 천원에서부터 수 십만원까지 성의를 다해 도와주는 지역사회의 관심이 있어 가능했다며 그 분들을 이제 조합원으로 결성해 더 활발한 지원을 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황승주 원장의 봉사 정신은 평탄치 않은 젊은 시절을 보내며 어려움을 극복해 낸 한 인간으로서 신념처럼 다가왔다고 한다. 서울대 재학시절에 정치적 탄압을 받고 어려운 근로자들 편에 서서 학생 운동을 했었고 훗날 무죄 선고를 받았지만 수감 생활까지 견뎌 내야 했었다. 그로 인해 몸과 마음에 병을 얻었지만 신앙의 힘으로 극복하면서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일하고 싶다는 사명감이 더 견고해 졌다고 한다. 학업을 마치고 의사가 된 황승주 원장은 그래서 가장 아픈 환자들의 고통을 외면 할 수가 없었다. 혼란스러운 나라를 위하고 어려운 근로자들을 외면하지 못했던 그 마음처럼 가까이에 있는 환자들의 고통도 그냥 지나칠 수 없었던 것이다. 환자들에게 진심을 다한 손을 한 번 더 내밀어 주는 의사가 되었고 스스로 그 환자들의 마지막을 지켜주는 의사가 되기로 한 것이다.

 

가치를 정할 수 없는 나눔을 실천하는 것

대도시의 대형 병원에서는 호스피스 병동이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소도시와 농어촌 지역에서는 전문 병원을 찾기 어렵다. 황승주 원장도 새오름가정의원이 지역사회 중심으로 커 가길 바라고 있다. 정부에서 국고 보조금이 나오기는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부족하다. 그래서 가정의학과 진료도 같이 병행하고 있는 것이다. 새오름 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이 법인화 되고 나서는 지역주민들이 조합원이 되어 자연스레 시흥시 지역에 뿌리를 단단히 내릴 수 있을 것이다. 10월 창립총회가 예정되어 있고 이미 500명이상의 조합원을 확보한 상태이다. 출자금이 1억이 되어야 하는데 조금 부족한 부분이 있지만 모든 조건이 충족되면 보건복지부에 신청을 낼 것이라고 한다.

“제가 원하는 것은 말기 암 환자들을 위한 좋은 병원을 설립하는 것입니다. 따뜻한 햇볕을 쐬고 푸른 나무들을 바라보며 고통을 잊고 편안하게 산책 할 수 있는 전원의 병원을 짓고 싶습니다. 말기 암 환자들에게 하루하루가 얼마나 소중 한 지 알므로 더욱 간절한 꿈이기도 합니다.”

2014년부터 쉴새 없이 일하다 보니 황승주 원장은 많이 지쳐 있는 상태다. 건강이 좋지 않아 이젠 쉬는 날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입소문으로 찾아오는 환자들과 그들에게 봉사하기 위해 오는 봉사자들을 보면서 쉴 수 없었다는 황원장이 꿈꾸는 전문 호스피스 병원의 설립은 모두를 위한 꿈이어야 한다. 그 누구도 질병과 죽음을 피할 수는 없기 때문에 그래서 황승주 원장의 꿈이 많은 사람들의 꿈이 되어야 하고 곧 이뤄져야 할 것이다. 죽음 앞에 있는 말기 암 환자들에게는 의사도 필요하지만 우리 모두의 관심도 필요하다. 황승주 원장이 지금까지 앞장서서 해 왔던 일들을 이젠 지역사회와 정부가 같이 나눠야 할 때 인 것이다.

 

프로필

황 승 주( 50. 10. 24.)(만67세)

▶ 동인천 고등학교 졸업

▶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 한국기독교장로회 신학부 졸업

▶ 서울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전공의 수료 및 전문의자격취득

▶ 신천연합병원 가정의학과장

▶ 신천연합병원 지역의료센터장 겸임

▶ 의료법인 녹향 신천연합병원 원목

▶ 새오름호스피스 대표(현)

▶ 새오름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 원장(새오름가정의원)(현)

▶ 한국호스피스협회 이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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