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의 시의원은 주민들이 준 기회

시흥시 홍원상 의원

세 번의 시의원은 주민들이 준 기회

현재 시흥시 시의회 의원은 모두 14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중 11명이 초선의원이다. 지역주민들이 좀 더 새로운 지역 일꾼을 원했다는 뜻이기도 할 것이다. 이런 분위기에 삼선 의원으로 당선 된 자유한국당의 홍원상 의원의 행보는 독보적이라고 할 수 있다.

탄핵 정국에서 자유한국당의 입지는 당연히 위축 되어 있었지만 홍원상 의원은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당당히 삼선 의원으로 선출됐다. 이는 많은 의미가 포함되어 있는 것이다. 당을 떠나 홍의원의 평소 의정 활동을 통해 주민들의 신임과 믿음을 얻었기 때문이다. 처음 당선 됐을 때부터 시민들과의 약속을 꼭 지켜내야 한다는 원칙을 세운 뒤 지금까지도 철저하게 지켜 내고 있는 홍원상 의원은 의정 활동을 하는 동안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번 선거 당시 홍 의원의 공약은 단순했다고 한다. 바로 주민들이 부르면 언제든 달려간다는 것. 정치인들의 흔한 공약 같지만 이미 홍의원의 의정 활동을 지켜봐온 주민들은 주저 없이 홍원상 의원을 선택했다.

오랜 시간 지역의 의원으로 일 해 온 홍의원에게 시흥시의 문제점을 물었다.

“시흥시는 도시기반을 잘 닦아 가고 있습니다. 아파트가 많이 세워지고 있고 그와 함께 좋은 학교 교육에도 관심이 많아 열심히 추진 중에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지역 상권이 침체되어 있어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주변의 공단이 침체되다보니 상권도 동반 하락을 할 수 밖에 없죠.”

 

홍원상 의원은 지역 경제의 부활을 위해 고민이 많다고 한다. 변화를 위해 근본적인 주변 환경 개선부터 계획하고 있으며 지역 상권 부활을 위해 지역 화폐 시행을 준비하는 중이다.

지역 화폐는 7대 의회에서 부정적으로 판단되었으나 다행이 7대 의회 말미에 조례를 개정 할 수 있었다고 한다. 홍 의원은 직접 소상공인들을 만나 가맹점 신청을 받고 사업 설명을 하며 지역 화폐 사업을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해 왔고 다가오는 9월 17일부터 드디어 지역 화폐가 발행 된다. 지역 상권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은 시흥시만 가지고 있는 문제는 아니지만 주민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은 홍원상 의원은 지역 사회를 위해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이 사업에 매진했고 이젠 결실을 눈앞에 두고 있다.

 

 

 

 

 

 

정치보다는 주민들의 삶이 더 걱정입니다

홍원상 의원은 자신이 자유한국당의 당원인 사실보다 시흥시의 시의원이라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했다. 정치를 하기 위해 시의원을 하는 것이 아니라 내 이웃, 자신을 믿어주는 주민들을 위해 일해야 하는 것이 더 중요하는 것이다. 매일 새벽 6시 반이면 집을 나와 동네를 산책하며 주민들과 허물없이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으로 일과를 시작하는 홍의원은 시내에서 주민들을 만날 약속조차 하지 않는다고 한다. 외부에서 만나면 의례 대접을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는 주민들에게 부담을 주고 싶지 않은 이유에서다. 그래서 사무실을 지역구에 차리고 오고 가며 언제든지 주민들이 찾아오면 차를 대접하고 민원을 들어 주는 것이다. 이런 청렴한 생활은 공무원들을 대할 때에도 마찬가지이다. 공무원들은 절대 개인적으로 만나지 않고 식사나 커피조차도 같이 나누지 않는다고 한다. 훗날 공무원들의 잘못을 지적해야 할 때 당당해야 하기 때문에 미리 조심 하려는 것이다. 가상 화폐 실행을 앞두고 있지만 홍의원은 벌써 지역 살리기를 위해 또 다른 사업을 준비 중 이다. 시흥시의 해양 단지가 많이 침체되어 있어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황새 바윗길을 다리로 연결하고 횟집들에게 공동구매로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 주기 위한 일들이다. 상인들을 위해 관광객을 적극 유치 할 수 있도록 집행부와 쉴 새 없이 논의를 하며 여러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이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지만 그 보다는 주민들의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 노력이 당연히 우선되어야 한다는 신념이 확고했다. 같은 맥락으로 현 정부의 가장 큰 숙제 또한 나라의 경제를 살려야 하는 것이라고 중앙 정부에 자신의 소신을 확실히 밝혔다. 정확한 잣대를 내미는 것 보다 가장 힘든 서민을 돕는 법을 우선으로 생각해야 하는데 아쉬움이 많다고 한다.

 

 

 

 

 

 

처음과 끝은 같은 모습이어야 한다

블루 칼라 노동자 출신으로 노동 운동을 해 온 홍원상 의원은 시작할 때의 모습과 끝날 때의 모습도 같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런 비결이 삼선 의원이 된 이유이기도 하지만 그 신념을 지키는 것은 말만큼 쉽지는 않다. 그럼에도 홍의원은 지금까지도 자신의 철칙을 지키고 있고 끝도 분명히 같은 모습일 것이라고 했다. 삼선 의원쯤 되면 더 큰 정치 세계를 동경 할 거라고 생각했지만 홍의원은 큰 정치에는 관심이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젊은 세대에서 열심히 일 할 수 있는 후배들을 눈여겨보며 좋은 일꾼으로 성장 할 수 있도록 후배 양성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한다. 그것은 아직까지 시흥시의 해결되지 못한 문제들을 해결 해 나갈 수 있게 도움을 주고 싶은 홍의원의 깊은 속내이기도 하다. 한 달 동안 홍의원을 찾는 주민들의 방문 횟수는 보통 80회가 된다고 한다. 시의원 당선 전부터 지역 사회에서 봉사 활동을 활발히 했던 홍의원은 그 때처럼 주민들의 어려움을 들어주고 같이 해결해 나가는 이웃같은 시의원이다.

마지막으로 시흥시 지역 주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약속했던 것들을 모두 끝내고 싶다는 것이었다. 오랫동안 의정 활동을 한 삼선의원의 바람은 너무나 소박했고 낯설기까지 했다.

주민을 위해서 정치계에 입문한 시흥시의 홍원상 시의원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세 번이나 당선 된 이유를 인터뷰 말미에서는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홍의원의 정치는 그 누구를 위한 것이 아닌 주민들이 전부인 정치를 했기 때문에 가능 했던 것이라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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