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로터리 클럽 회장 천은일

시흥로터리 클럽 회장 천은일

 

 

여유부릴 틈도 없는 봉사활동의 천은일회장

로터리 클럽은 개인들이 자발적으로 지역발전을 위해 모인 단체이다. 로터리클럽의 시작은 미국에서 시작됐으며 이미 국내에서도 활발히 활동을 하는 전 세계적인 봉사 단체이다. 깊은 역사만큼 로터리 클럽 회원은 서로 돕는 클럽의 의미로 시작해 이제는 지역 사회에 봉사나 기부로 점점 활동 영역이 넓어지고 있다. 시흥시에서도 여러 개의 클럽이 있지만 열정적인 활동으로 높이 평가 받고 있는 시흥로터리 클럽의 천은일 회장을 만나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삶에 대해 듣기를 청했다. 천은일 회장은 지난 7월 시흥로터리클럽의 새 회장으로 추대 되었다.

시흥로터리클럽의 회원으로 8년 동안 열심히 활동을 해 온 천은일 회장은 역대 회장들의 회의를 거쳐 새 회장에 지명되었다, 오랜 전통과 역사를 가진 시흥로터리 클럽의 회장으로 선출 된 천은일 회장은 바쁜 시간을 쪼개 봉사 활동에 전념 중이었다.

 

천은일 회장은 인천에서 사업을 하다가 9년 전 시흥으로 지역을 옮긴 뒤 우연한 기회에 후배의 권유로 시흥로터리클럽에 회원으로 가입을 하게 됐다. 인천에서도 봉사 클럽에서 활동하던 천회장이었기에 자연스럽게 이뤄졌다고 한다.

“인천에서도 활동을 했었지만 시흥시 로터리 클럽은 회원들끼리 단합도 잘 되고 가족 같은 분위기가 너무 좋았습니다. 그래서 더 적극적으로 활동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70명 회원들의 회장으로 클럽을 책임지고 있는 천 회장은 취임한 지 한 달 정도 지났지만 여유부릴 틈도 없이 지역의 봉사 활동부터 해외 사업까지 많은 사업들을 이미 진행하고 있었다.

봉사에 책임감을 갖는 시흥로터리 클럽

현재 시흥로터리 클럽에서는 독거노인의 환경 개선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이 사업은 꾸준히 진행되고 있던 사업이며 어려운 대학생의 등록금을 지원해 주는 등 여러 방법을 통해 지역 사회에 지속적인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에 머물지 않고 로터리 클럽은 3년 전부터 필리핀의 마닐라 로터리클럽과 자매결연을 맺고 교류를 지속하던 중 필리핀의 심장병 어린이들이 어려운 형편 탓에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사실을 알고 한 대에 백 만원이 넘는 고가의 심장 박동기를 다섯대 기증하기도 했다. 이 기증을 시작으로 앞으로 더 많은 심장 박동기를 기증 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는 설명이다. 지역사회뿐만 아니라 어려운 나라의 어린이들 사연까지 포옹할 수 있는 것은 시흥로터리클럽 회원들의 단합심과 어려움을 외면하지 못하는 봉사 정신이 있어서 가능한 일이었다. 사실 시흥로터리 클럽이란 크고 단단한 단체가 있지만 이곳저곳 봉사 활동에 전념하다 보면 모인 회비만으로는 여러 사업을 진행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한다.

 

 

 

“그렇다고 도움이 필요한 곳을 외면 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저라도 개인적으로 보태야 할 때가 많습니다. 회장으로서 그 정도의 부담은 감수해야죠.”

경기가 안 좋을수록 회장직을 기피하려는 사람들이 생기는 건 이런 이유도 작용한다. 하지만 오랜 봉사활동과 지역 사회에 대한 책임감으로 천은일 회장은 당연히 받아들이고 있었다.

얼마 전 하계 수련회를 다녀 온 시흥로타리 클럽 회원들은 새 회장의 주도하에 친목을 도모하고 클럽 활동을 통해 지역 발전을 도모하는 주도적 역할에 대해 많은 토론을 거쳤다고 한다.

회원들이 각자 금전적인 부분과 시간을 투자해서 좋은 일을 하기 위해 모인 만큼 모두가 진행하는 사업에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어 회장으로서 든든하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천은일 회장은 취임 후 준비 기간을 거쳐 9월부터 봉사 활동에 전념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지역 내의 고등학교에서 형편이 어려워 급식비를 못 내는 학생들에게 대납을 해 주거나 대학생들의 장학금 사업도 시흥로터리클럽에서 꾸준히 진행될 사업이라고 한다.

지역사회 발전에 큰 힘이 되는 시흥로터리 클럽

시흥시에도 많은 로터리 클럽이 있다. 천은일 회장은 모든 클럽들이 연계 활동을 하고 있으며 해마다 로터리클럽 세계 본부에 회비를 내고 있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모인 기금에서 3년 뒤에는 다시 세계 본부에서 각 지역 별로 냈던 회비의 50%를 돌려줘 봉사 활동에 쓰여지게 하고 있다고 한다. 각 클럽에는 고유 번호가 붙어 활동하고 있으며 천은일 회장의 시흥로터리 클럽은 101개 클럽 중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우수한 클럽으로 평가 받는다. 오래된 전통과 봉사활동 기부 등이 활발히 이루어지는 클럽이란 의미이다. 지자체에서는 시흥로터리클럽 봉사 활동 시 자문을 해 주는 정도의 지원만 할 뿐 순수하게 클럽회원들의 계획으로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

 

천 회장에게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꼭 하고 싶은 사업에 대해 질문했다. 동사무소에 어르신용 휄체어를 기증하고 무엇보다 어려운 사람들에게 꾸준한 후원이 이뤄지도록 노력 할 것이며 임기 동안 회원들이 모두 단합해 봉사 활동을 즐겁게 이어나가길 바란다고 대답했다.

시흥로터리클럽 천은일 회장의 부인도 회원 부인들의 모임을 통해 같이 봉사를 하며 천 회장을 돕고 있다. 천 회장 부부는 앞으로도 계속 로터리클럽을 통해 좋은 일을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으며 임기가 끝난 뒤에도 지금처럼 열심히 활동 하겠다고 약속을 했다.

가진 것이 많아 기부하고 봉사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것을 나누는 참된 마음으로 봉사하는 단체와 사람들이 이렇게 많다는 사실은 시민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일 것이다. 시흥로터리클럽의 오랜 전통처럼 지역 사회에 큰 힘이 되는 클럽으로 좋은 이웃으로 오랫동안 함께 하길 빌어본다.

 

 

 

 

 

저작권자 © 엔디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