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사람들의 교회를 만들기 위해

목감 신일 교회 강대성 목사

 

 

모든 사람들의 교회를 만들기 위해

현대 사회에서는 수많은 종교가 존재하고 무신론자들도 존재한다. 신을 믿는 사람들은 그 종교 지도자를 따르며 신앙생활을 해 나간다. 많은 종교 중 기독교는 단연 많은 신자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로 인해 수많은 교회도 계속 생겨나고 있다. 기독교의 성장만큼 어두운 그림자가 생기는 부작용도 있지만 시흥시의 작은 개척 교회에서 만난 강대성 목사는 교회 규모가 많이 커지는 것조차 원하지 않는 목회자였다.

 

 

목감 신일 교회는 2017년도 3월11일 설립 예배를 시작으로 독산동 신일 교회에서 분리 개척 교회로 첫발을 떼었다. 독산동 신일 본교에서 6년 동안 청년부 목사로 있던 강대성 목사는 신일 교회에서 5억 2천 만원의 금전 지원을 받았고 35명의 성도들까지 목감 신일 교회에서 강 목사를 돕도록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지금까지도 독산동 신일 본교에서 성도들은 일이 있을 때마다 달려와 기꺼이 도와주고 있기도 하다. 어떤 분야든 새로운 곳에 가서 시작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개척 교회의 목사로서 그 부분에 대해 묻자 강대성 목사는 신앙을 위한 일은 어려움이 아니라 당연한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부 목사로 교회 일을 하면서 진정한 기독교인을 위하고 신앙을 알리는 사업을 하고 싶었던 강대성 목사에게 목감 신일 교회는 자신의 교회가 아닌 모든 사람이 주인인 교회라고 한다. 대형 교회들의 세습이 문제되는 현 시대에 강 목사의 원칙은 무척 인상 깊었다.

이제 막 들어선 시흥시 신도시의 작은 교회에서 강대성 목사는 조용하게 하지만 신앙의 힘으로 그 누구보다 활발한 선교 활등을 펼치고 있었다.

 

어려운 곳으로 찾아가 복음 전하는 것이 꿈

 

1년 6개월 전 문을 연 교회이지만 목감 신일 교회는 주변에서 특별한 선교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 작은 규모의 교회 일수록 적극적인 선교 활동을 하게 되는데 강대성 목사는 교회 앞에서 전도지를 나눠주고 관심을 보여주는 사람과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는 것이 전부이다. 그렇게 강 목사와 잠시라도 시간을 갖은 사람들은 언젠가는 교회를 찾아와 성도가 되기도 한다.

 

아파트 단지 앞 상가 건물에 있는 교회로 더 적극적인 전도 활동이 필요하지 않냐고 물었지만 오히려 강 목사는 섬이나 농어촌 같은 지역으로 가서 선교 활동을 하기 위해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뜻밖의 얘기에 이유를 묻자 오래전부터 전 세계에 나가서 선교 활동을 펼치고 싶었던 강 목사이기에 신앙생활을 하기 어려운 지역들을 찾아가 도움을 주고 싶다는 설명이었다. 80여명의 성도가 등록되어 있는데 교회에 직접적인 성도로 연결되는 곳도 아닌 곳으로 가서 선교 활동을 하려는 강 목사의 계획에 또 한 번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강대성 목사는 청년시절 꿈이 선교사였다고 한다. 그러나 지금까지 선교를 나가지 못했으니 이 땅에서 선교하는 것이 꿈이라고 고백했다. 그래서 농어촌과 섬 등의 미자립교회과 외국인 근로자 전도에 비전을 두고 선교사역에 힘쓰고 있다.

 

좀 더 쉬운 길이 있지만 멀리 돌아가는 길을 택한 강 목사에게 가장 큰 힘이 되어 주는 건 역시 신학을 공부한 와이프와 자신을 믿고 따라와 준 성도들이라고 한다. 강대성 목사는 같이 해 주는 사람들이 있기에 오로지 신앙을 위해 나아갈 수 있다며 행복해 했다.

 

한국 개척 교회의 모델이 되고 싶은 “목감 신일 교회”

강대성 목사는 여러 사람의 헌신과 지원으로 만들어진 목감 신일 교회가 다른 개척 교회의 롤 모델이 되길 원했다. 교회를 위한 교회가 아닌 진정한 하나님의 말씀을 새기고 실천하는 믿음으로 만들어진 교회로 말이다. 낙도 같은 어려운 지역에서의 선교 활동이나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선교 활동 하는 이유도 같은 맥락인 것이다. 강 목사는 자기 교회의 부흥만을 구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고 했다.

 

 

 

교회의 규모가 커지는 것 보다 성도들의 마음에 진정한 교회로 남길 원하는 강대성 목사. 하나님의 뜻을 따르기 위해 노력한다고 하지만 강 목사의 철학과 진실 된 신앙심이 부족하다면 결코 쉽지 않은 일들이다. 개인의 사욕을 멀리하고 오직 신앙으로 충만한 교회를 꿈꾸는 강대성 목사에게 종교를 떠나 그의 뜻이 이뤄지는 날이 많이 남지 않았을 거란 기대가 될 수 밖에 없다.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져 있는 이들에게 강 목사의 진심은 그대로 전해 질 것이며 강 목사가 원하는 선교 활동은 그래서 더욱 빛이 날 것이기 때문이다.

“모든 성도들의 이름을 아는 목사로 열심히 제 몫을 다하려고 합니다. 이제 개척 교회로서 어려운 시기들이 올 텐데 신도들이 가족처럼 서로 돕고 잘 나갈 수 있도록 해야죠. 믿음을 지키는 일인데 저는 저의 교회 식구들을 믿습니다.”

이제 막 시작한 개척 교회이지만 교회 안에서 성도들의 믿음이 얼마나 견고할지 짐작이 되고도 남았다. 강대성 목사는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종교인이다. 큰 뜻을 가지고 있고 천천히 하지만 열심히 그 뜻을 펼칠 책임감과 노력이 이미 준비되어 있기 때문이다. 작은 교회 하지만 믿음으로만 가득 채워진 목감 신일 교회는 시흥시에서 점점 큰 부흥을 맞이 할 것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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