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죽공예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가죽공예는 말 그대로 가죽을 이용해서 예술 제품이나 생활에 도움이 되는 제품을 만드는 작업을 일컫는다. 작은 키홀더부터 반지갑, 백팩, 카드지갑, 핸드백, 클러치 등 생활에 밀접한 제품을 직접 만들어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가죽은 고급스럽다는 특장점이 있기 때문에 고객 수요가 많아 최근에는 단순 취미활동을 넘어 직업으로 삼고자 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가죽공예는 독학으로도 배울 수 있지만 전문가들은 가죽에 대한 풍부한 지식이 있지 않는 이상 공방에서 기본부터 체계적으로 배우는 것을 추천하고 있다.

강릉 가죽공방 ‘이엠스튜디오’는 이러한 가죽공예를 보다 알차게 배울 수 있는 곳이다. EM은 Every Moment의 줄임말로 ‘매 순간 함께하는’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이엠스튜디오는 가죽공예를 통해 사람들과 소통하고 지친 삶에 활력을 되찾으며 잃어버린 감성을 다시 찾아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엠스튜디오에서는 소품에서부터 가방까지 가죽제품을 직접 핸드메이드로 만들 수 있는 수업을 진행한다. 수업은 소품반, 가방반, 원데이 클래스로 나누어져 있으며 각자의 스케줄 그리고 목표에 따라 선택하여 수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이엠스튜디오는 이러한 수업뿐만 아니라 직접 디자인하고, 재단과 바느질, 마감까지 모두 핸드메이드로 가죽제품을 제작하여 판매도 하고 있다. 필요에 따라 주문제작도 가능하기 때문에 최근에는 맞춤 선물을 위해 주문제작 서비스를 선호하는 고객들이 많다.

이엠스튜디오의 김민호 대표는 건축을 전공해 평소에도 만드는 것에 흥미를 가지고 있었다고 전했다. 설계 사무소를 다니면서 취미로 가죽공예를 접한 뒤, 그 매력에 빠져 독학으로 가죽 종류에서부터 디자인, 제작까지 가죽공예를 오랜 시간을 공부했다는 것. 본격적으로 가죽공방에서 공부를 시작한 건 퇴사를 한 이후부터다. 보다 전문적인 기술을 배우면서 가죽공예의 매력에 더욱 빠진 김민호 대표는 그 매력을 많은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싶어 가죽공방 이엠스튜디오를 시작했다.

그는 “직접 손으로 만지고 하나하나 만들어가며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가죽공예의 매력”이라며 “배워보고 싶지만 막연히 어렵다고 생각하시는 고객의 경우 원데이클래스로 가죽공예의 매력을 경험해 본 뒤 디자인에서 패턴 제작까지 진행하는 전문 교육을 받아도 늦지 않다"고 전했다.

한편 이엠스튜디오는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다양한 클래스와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학교와 기관을 통해 학생들에게도 가죽공예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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