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ndnnews】안홍필 기자= 강화군 양도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김옥현, 이하 협의체)는 지난 20일 강화작은영화관에서 고령의 어르신 89명과 함께 영화관람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평소 문화체험 기회가 적은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협의체가 양도면 특화사업의 일환으로 2년째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최신 영화 관람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어르신들의 문화생활에 기여하고 있다.

이날 협의체는 어르신들을 인솔해 사람의 인연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 김용화 감독의 ‘신과 함께-인과 연’을 관람했으며, 영화관람 후에는 식당에서 보양식을 대접했다.

영화 관람을 마친 한 어르신은 “생전 처음으로 영화관에 와 본다”며 “혼자서는 엄두조차 내기 어려웠는데 이렇게 초대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김옥현 위원장은 “평생 영화 한번 제대로 관람하기 어려운 어르신들이 오늘 하루 이렇게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보니 보람이 있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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