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87년 이탈리아의 작가 ‘리치’로부터 처음 나온 말인 ‘아동 미술’은 창의적 활동을 함으로써 아동 스스로 발전하고 성숙해지는 미술 교육법을 뜻한다. 빈에서 활약한 철학자 지젝 또한 아동들의 타고난 창조성을 옹호하며 아동 미술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그만큼 아동 미술은 아동의 창의성을 발현하는 데 있어서 가장 탁월한 교육법으로 손꼽히고 있다. 부모들은 그림을 그리며 도출되는 아이들의 심리 반응을 캐치하고 교육에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최근에는 아동 미술이 필수 아동 교육 과정으로 자리잡고 있다.

 

 

 

광주 미술 ‘그리고 오리고 미술학원’은 5세 유치원 아동부터 13세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아트작업실이다. 아이들에게 단순히 수동적인 그리기, 만들기에 대한 방법을 가르치기 보다는 아이들 머릿속에 잠재되어 있는 여러가지 생각들을 구체적인 방법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교육한다.

 

‘그리고 오리고’ 미술학원은 하나의 방향성이 아닌 종합적이고도 다각적인 접근방식을 통해 수업을 진행한다. 이때 아이들은 스스로 무엇을 할 것인지 생각하고 끊임없이 대화하며 고민한다. 창의적인 사고를 위해 틀이 정해진 기법이나 기술보다는 호기심을 자극하여 새로운 탐색영역으로 확장시킨다. 아이들의 상상을 다양한 방법으로 시각화하여 작품활동을 하며 원리를 깨우치고 주도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기까지의 힘을 기를 수 있게 도와준다.

 

김혜빈 대표원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 가장 중요한 능력이 바로 창의력”이라며 “아이들이 단순 미술 교육을 통해 창의력을 얻기 보다는 경험하고 인지하고 통합적으로 사고하는 과정의 무수한 반복을 통해 창의력이 발현되는 것”이라고 전했다. 아이들에게 창의력 발상을 요구하기 이전에 충분한 경험을 쌓게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미술은 아이들에게 ‘경험’을 쌓게 해준다는 면에서 창의력을 발현하는 데 가장 좋은 친구가 되는 셈이다.

 

한편 그리고 오리고 미술학원에서는 매 시즌마다 모든 아이들이 함께 하는 공동 작업으로 ‘벽화 작업’을 하고있다. 공동체 사회에서의 협력과 함께 이뤄가는 창의력 수업을 통해 아이들은 보다 더 넓은 세계를 구축하며 스스로 나아가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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