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ndnnews】안홍필 기자= 은평구 녹번동에 한 음식점에서 주택용 소방시설 중 하나인 단독경보형감지기 덕으로 화재 피해를 줄인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14일 은평소방서(서장 정재후)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7시 33분쯤 서울 은평구 녹번동에 한 음식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음식점 영업주가 가스레인지에 식용유를 올려놓고 잠시 외출한 사이 식용유가 과열돼 연기가 나 주변에 설치된 단독경보형감지기가 울렸고, 이웃주민이 그 소리를 듣고 119에 신고했다.

다행히 소방대가 도착하기 전 주방에서 시작된 불은 자동확산소화기가 작동해 자체 진화됐고, 불티가 주방 후드를 통해 건물 후면 덕트에 옮겨 붙어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신속히 화재를 진압했다.

임동섭 화재조사관은 “단독경보형감지기의 경보음 소리가 없었다면 자칫 큰 화재로 번질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며 “시민 모두가 주택용 소방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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