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WPG, “짓밟은 여성인권, 여성이 회복한다”... 전국 도심서 세계여성인권회복 캠페인 펼쳐
IWPG, “짓밟은 여성인권, 여성이 회복한다”... 전국 도심서 세계여성인권회복 캠페인 펼쳐
  • 안홍필 기자
  • 승인 2018.07.11 17: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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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강제개종‧성폭력 묵인 한기총 규탄 및 해체 촉구
서울 보신각 비롯 전국 주요도시 동시 진행… 세계여성도 릴레이 동참

【수도권/ndnnews】안홍필 기자= 지난 10일 서울 명동성당 앞에서 (사)세계여성평화그룹(IWPG) 서울동부지부(지부장 이천경)가 ‘한기총의 여성인권유린’을 규탄하는 집회와 ‘세계여성인권회복 캠페인’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개종을 강요받다 숨진 故 구지인(여․27세) 씨의 넋을 위로하고자 지난 2월 IWPG가 마련한 분향소를 놓고 장례법 위반 등의 명목으로 IWPG를 고소 고발한 사실을 규탄하고, 망자의 명예회복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명동성당 앞에는 5백여 명의 회원들이 운집해 한기총 여성인권유린 규탄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한목소리로 “분향소 세웠다고 고소하는 한기총은 목자로서 부끄럽지 않나, 관련 고소 즉각 철회하라” “성폭력 목회자 징계하고, 미투(Me Too)를 외치는 피해 여신도들에게 사죄하라” “돈벌이 강제개종 통한 여성인권유린 즉각 중단하라” “부정부패 만연한 한기총은 해체하라”고 촉구했다.

근처 직장에 다니는 최지혜(여․28세) 씨는 “몰랐던 사건인데 우리나라에서 이런 끔찍한 일이 벌어졌다는 사실이 무섭고, 연약한 여성이라서 강제개종 피해를 입은 것 같아 여성인권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됐다”며 “IWPG 여성인권회복 캠페인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행사를 지켜본 한 50대 남성은 “기독교가 부패한 것은 일반 사람들도 다 안다. 그런데 사람이 죽는 이런 일까지 있었냐”고 놀라면서 “종교의 자유가 있는 대한민국에서 강제개종이 말이 되느냐”고 되물었다.

이날 행사는 IWPG 전국 지부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서울 광화문과 종로, 명동성당 앞 등을 비롯, 부산, 대전, 대구, 전주, 광주, 강원 등 전국 주요 도시 총 11곳에서 ‘한기총의 여성인권유린’을 규탄하는 집회와 ‘세계여성인권회복 캠페인’이 열려 세간의 관심을 모았다.

안홍필 기자  afc77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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