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닛산, 미쓰비시 등 3개 수입차 업체의 자동차 1만2천여 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리콜에 들어갔다.

국토교통부는 이들 3개 수입차 업체가 판매한 자동차 가운데 29개 차종 1만2천102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리콜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우선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2가지 리콜을 시행한다. 벤츠 C 220 CDI 등 25개 차종 8천929대는 조향장치 내 전기부품(스티어링 칼럼 모듈)의 결함으로 사고가 발생하지 않아도 에어백이 작동할 개연성이 확인됐다.

벤츠 GLS 250d 4MATIC 30대는 변속기 오일 냉각기 파이프의 연결부품 결함으로 연결부에서 변속기 오일이 새어 나와 차량의 화재가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닛산이 수입 및 판매한 알티마 2.5 2천598대는 토크컨버터 내 부품 결함으로 주행 중 시동이 꺼질 수 있는 위험이 발견됐다. 토크컨버터는 엔진과 미션 사이에 장착돼 동력의 전달 및 차단을 하는 장치다.

미쓰비시자동차가 판매한 아웃랜더 등 2개 차종 545대는 선루프 유리 접착 수지의 재질이 불량해 시간이 지날수록 접착 강도가 약해져 유리가 빠질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제작사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로 시정방법 등을 알려야 한다. 리콜 시행 전 자동차 소유자가 자비로 수리한 경우 제작사에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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