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하구 가치 엄청나... 공직자청렴도 향상 위해 내부고발제도 적극 활용

【수도권/ndnnews】안홍필 기자= 정하영 김포시장 당선인이 21일 민선7기 정책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먼저 정 당선인은 “김포문화재단의 명칭을 평화문화재단으로 변경해 평화문화 창달의 첨병역할을 부여하겠다”고 밝혔다.

정 당선인은 “김포평화문화재단은 평화문화본부와 문화예술본부 두 본부 체제로 편성하겠다. 문화예술본부는 기존 김포문화재단의 문화예술활동을 수행하도록 하고, 평화문화본부는 평화문화 관련 역할을 책임지고 수행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정 당선인은 “저는 한강에 대한 애정을 갖고 있다. 흔히들 자연생태의 보고이자 대단한 볼거리로 순천만을 이야기하는데 내 고향 한강하구는 순천만 그 이상의 가치를 갖고 있는 엄청난 자원”이라며 “그동안 접경지역이다보니 많은 규제와 제약이 있어 시민들의 관심을 받지 못했지만 평화시대를 맞아 우리 김포시의 먹거리로 발굴하고 가다듬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 당선인은 “평화시대 중추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하나하나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이러한 역할을 평화문화재단이 담당해야 한다”고 말했다.

청렴도 향상 대책에 대해 정 당선인은 “김포시에는 민원이 엄청나다. 그 과정에서 공직자들의 대 시민 서비스의 질은 낮아질 수밖에 없는 환경이다. 공무원들에게 시민과 소통행정을 펼치도록 하는 자세를 주문하고, 공정한 인사를 통해 능력을 발휘하도록 하는 능력중심 조직문화를 갖추어낸다면 청렴도 문제도 다소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정 당선인은 “청렴도 향상을 위해서는 내부고발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며 “동료를 의심하고 동료애를 결여시키는 게 아니라 서로 견제하고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내부고발센터를 체계적으로 갖추어 나가는 등 환경을 만들어주고 자정능력을 배양할 때 청렴도가 상승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공직자 인사에 대해서 정 당선인은 “인사가 만사라는 말은 맞다. 그 만큼 중요한 것이 인사인데 인사에 대한 기준과 원칙이 없다면 공직자들이 인정하지 않는다. 인사는 객관적이고 공정성이 담보돼야 하고 투명하게 공개되어야 한다”며 “사전예고제는 왜 이 인사가 필요했는지 적합한 사람은 누구인지 예고하는 것으로 그 단계에서 전 공직자가 동의하는 인사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집행부가 실시하고 있는 조직진단 결과가 7월 말 나온다고 보고받았다. 진단결과를 분석해서 빠르면 9월 초 조직개편과 맞물려 인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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