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식물 ‘언제나, 사월’은 그 이름만 들어도 싱그러움이 느껴질 정도로 화사한 꽃집이다. 겨울이 끝나고 봄이 다가오는 꽃피는 계절, 꽃이 피기를 기다리는 설렘을 느낄 수 있는 달인 ‘사월’을 상호명으로 정한 권자연 플로리스트는 꽃만큼 환한 표정으로 취재진을 반겼다. 사월을 가장 좋아한다는 권자연 플로리스트를 만나 꽃, 그리고 언제나 사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봤다.

 

 

Q. 깨끗한 인테리어가 눈에 띈다. ‘언제나 사월'에 대해 소개해 달라.

  1. 언제나 사월은 꽃집으로 꽃다발이나 꽃바구니 등을 구매할 수 있다. 꽃 이외에도 홈가드닝 식물, 개업식물 등 다양한 식물들을 만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물론 구매 뿐 아니라 천연공방과 샵앤샵을 동시에 운영 중이기 때문에 플라워, 캔들, 천연비누, 천연화장품 등 다양한 클래스 또한 참여할 수 있다. 캔들과 디퓨저는 구매가 가능하다.

 

Q. 꽃집을 직접 오픈하게 된 이유가 궁금하다.

  1. 꽃을 전문적으로 배워보겠다는 생각이 처음부터 있던 건 아니었다. 마음이 유독 힘들었던 시절, 우연히 꽃을 접했고 꽃을 만지면서 안정을 찾을 수 있었다. 내 마음을 안아주었던 그 기억이 좋아 많은 분들과 치유의 공간을 함께 공유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Q. 국내에 꽃집이 정말 많다. 특별한 감수성으로 운영을 하고 있는 것 같은데.

  1. 같은 꽃이라도 어떤 감각을 가지고 보느냐에 따라 이미지와 분위기가 천차만별 달라진다. 이를 볼 수 있는 눈과 지식을 갖출 수 있도록 늘 배우는 자세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늘 배움을 통해 다양하고 아름다운 작품을 만들 생각이다.

 

Q. 언제나, 사월을 찾아주는 많은 고객에게 한 마디 해달라.

  1. 항상 고마운 생각 뿐이다. 그리고 꽃에 대해 배움을 하시려는 분들께는 쉬운 마음으로 도전해서는 안 된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잠을 줄여가면서 남들 보다는 더 큰 부지런함이 있어야 하고, 새벽부터 사야하는 꽃, 부자재들을 들어야 하는 힘과 매일 손에 흙과 물을 묻히고 생활해야 하는 끈기가 필요한 직업이기 때문이다. 플로리스트라는 직업은 보람있지만 너무 큰 환상을 가지고 시작하면 금세 지쳐버릴 수 있다.

 

언제나, 사월은 현재 원데이 클래스와 취미반을 꾸려나가고 있다. 권자연 플로리스트는 교육이 어느 정도 정착되면 창업반을 진행하여 많은 사람들이 꽃집 운영에 대한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돕겠다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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