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카범 검거 일등공신

【수도권/ndnnews】안홍필 기자= 인천광역시 남구청 소속 구립도서관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이○○ 사회복무요원은 16일 도서관 이용자로 부터 ‘수상한 행동을 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 민원 제보를 받고, 현장에 즉시 출동하여 몰카범을 붙잡는데 기여하여 귀감이 되고 있다.

당시, 사회복무요원 이○○ 씨는 몰카범이 이동식저장장치(USB)를 이용하여 도서관 PC를 이용 짧은 치마의 여성 등을 몰래 촬영한 음란물 사진 등을 다량 유포하려고 한 장면을 포착하고, 이를 초동 대처해서 곧바로 사무실로 함께 데리고 들어가 112에 신고를 한 후, 몸싸움까지 하면서 끝까지 붙잡아 출동한 경찰관에게 인계를 하였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이 씨 덕분에 남성을 검거할 수 있었다”며 이 씨의 투철한 시민의식을 높이 평가했다.

사회복무요원 이○○ 씨는 현재 도서관에서 근무하면서 이용자들에게 책을 대여하는 업무와 빌려간 도서 등을 담당공무원과 함께 수거하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평상 시 근무지에서 병역의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다른 동료 사회복무요원들 중에서도 모범이 되고 있는 사회복무요원이다.

한편, 몰카범의 이동식저장장치(USB)에서는 지하철 및 지하도 계단, 노상 등에서 짧은 치마를 입은 여성을 대상으로 휴대폰으로 촬영하여 보관한 사진 등이 상당수가 나온 것으로 확인되었다.

인천병무지청장은 위험을 무릎쓰고 몰카범 검거를 도운 이○○ 사회복무요원에게 하반기 모범 사회복무요원 표창장을 수여함은 물론, 앞으로도 사회복무요원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주기 위한 모범적 사례를 적극 발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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