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업체 한샘이 신입사원을 채용하면서 최종면접 1주일을 앞두고서야 계약직 채용이란 사실을 알려 논란이 되다.

한샘은 지난 4월 신입 계약직 수시 채용 모집 공고를 냈다. 당시에는 계약직 채용 사실을 표기하지 않았는데 최종면접 1주일을 앞두고 계약직이라는 사실과 급여 등을 통보한 것이다.

이에 따라 취업준비생들은 한샘에게 기만당했다며 거세게 항의했다. 취업준비생의 항의가 잇따르고 사회적 물의로까지 번지자 한샘은 급하게 채용 공지를 정확히 하지 못했다며 최종면접 대상자들에게 사과했다.

한샘 측은 아울러 최종 합격자 모두를 정규직으로 뽑고 그에 맞는 대우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다만 경력 여부나 채용 사업부에 따라 연봉 등에 차이가 있어서 채용 전에 정확한 조건을 밝히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그러나 말바꾸기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한샘은 지난해에도 사내 성폭행 발생 사건과 관련해 피해자에게 허위진술을 요구하는 등 부적절하게 대처해 큰 물의를 일으켰었다.

 

 

저작권자 © 엔디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