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풍, 벌독 성분을 정제한 약침주사제 봉침으로 치료

통풍은 관절에 요산이 침착되며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을 말한다. 주로 엄지발가락 관절에 생기는 경우가 많은데,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고 하여 ‘통풍’이라고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통풍환자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특히나 남성의 경우 여성에 비해 통풍이 발생하기 더욱 쉬워 더욱 주의를 요한다. 통풍이 처음 발생할 때의 흔한 특징은 주로 밤중에 몸 한 군데의 관절이 붓고 아프다가 가라앉는 것이다. 이런 증상이 발생하면 조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통풍의 확정 진단은 관절의 윤활액을 뽑아내어, 현미경을 통해 백혈구가 탐식하고 있는 바늘 모양의 요산결정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윤활액을 얻기 어려울 때에는 급성 단관절염, 고요산혈증, 콜히친 치료에 대한 극적인 반응 등 세 가지를 만족하면 통풍으로 진단할 수 있다. 다만 주의할 점은, 급성 통풍의 경우 윤활액 검사상 요산결정을 발견하지 못하는 경우, 그리고 고요산혈증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다.

통풍의 치료는 대개 봉침으로 이루어진다. 봉침은 벌독 성분을 정제한 약침주사제로, 통풍, 류마티스관절염 그리고 골관절염 등 각종 관절염에 시행이 된다. 그래서 요산침착이나 고요산혈증 여부와 관계없이 시술이 이루어질 수 있다. 이에 추가로 체질적 요인이 있을 경우에는 사물탕, 잠행산, 창출부전산 등의 약이 함께 투여되고, 경우에 따라 침, 뜸 등의 치료가 이루어 지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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