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수 자리는 대접받는 것이 아닌 봉사의 자리” 강조

 

【ndnnews 이병석】“무안군수 자리는 군민에게 대접받는 자리가 아닌 봉사의 자리입니다”

지난 13일 무안군 관내 한 중증장애인요양원 봉사에 앞서 정영덕 무안군수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예비후보(이하 후보)가 봉사에 참여하는 선거사무실 관계자들에게 한 말이다.

정영덕 후보는 평소 노인과 장애인 등 사회에서 소외당하는 사람들의 인권신장을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무안군수 출마를 위한 자신의 대표 정책인 8대 정책에도 장애인 복지와 관련된 정책이 포함되어 있을 만큼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에 대해 관심이 높다.

지난 13일(일요일) 정영덕 후보와 선거사무실 관계자 18명은 무안군 청계면 월선리에 위치한 중증장애인요양원을 찾아 장애우 한 사람 당 한 명씩 곁을 지키며 따뜻한 대화와 함께 산책과 식사를 도우면서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찾아간 중증장애인요양원은 어린이에서 노인까지 총 86명이 거주하고, 이들을 위해 50명의 직원이 2교대로 일을 한다.

아울러 혼자서 활동이 불편한 이들을 돌보기는 결코 쉽지 않다.

식사할 때 거주자들 스스로 음식을 먹지 못 할 뿐 아니라 입으로 들어간 음식마저 제대로 넘기지 못하고, 다시 입 밖으로 흘러나오는 것이 다반사여서 30분이 넘는 식사 시간 내내 장애우 옆에서 이들에게 다진 음식을 먹여주고, 흘러나온 음식을 닦아 주면서 식사를 도와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정영덕 선거사무실 관계자들도 이날 언어 장애를 가지고 있는 이들의 산책을 도우며 봄날을 맞아 예쁘게 피어있는 꽃을 설명해 주고 함께 즐거워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이날 봉사에 참여했던 관계자는 “그날 경험은 우리가 그들을 위한 봉사가 아닌 오히려 우리가 장애우 들로부터 큰 위로를 받는 경험 이었다”며 “비록 그들이 말은 못 하지만, 사람들이 자신들 곁에 있어 주는 것만으로 해맑은 웃음을 지울 수 있음에 고마움을 느끼는 하루였다”고 말했다.

요양원 관계자는 “장애우를 돌보는 일이 보통 사람이 감당하기 힘든 일이라 일할 사람을 구하는 것이 가장 어렵고 힘든 것이다”며 “사회복지를 전공한 사람들도 일 하겠다고 왔다 하루 만에 그만두고 가버린 실정이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저는 오늘 18년 근무하면서 정말 기쁨을 감출 수 없는 일을 경험했다. 봉사원 중 한 분이 주머니에서 있는 돈을 “많지 않지만 보태 쓰라고” 하시면서 제 손에 쥐여 주시어 정말 감동했다”며 “이번 일을 통해 제가 하는 일이 어려움이라 생각하지 않고 기쁨으로 일을 하라는 것으로 알고 더 열심히 일 하겠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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