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디엔뉴스] 배우 정다빈이 SBS 월화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를 통해 또 한 번 성장했다.

지난 24일 종영한 '키스 먼저 할까요'에서 정다빈은 무한(감우성 분)의 딸 이든으로 분해 자신의 역할을 제대로 소화했다.

극 초반 정다빈은 아빠와 오해가 쌓이고 쌓여 애증의 관계에 있었다. 모든 진실을 알게 된 후 주체할 수 없는 슬픔 속에서도 아빠 앞에서만큼은 밝은 모습을 보여주려 했다. 그리고 뒤돌아서 아빠가 없는 곳에서는 눈물샘 마를 날이 없었다.

이 모습은 정다빈의 짠한 눈빛 연기로 표현이 됐다. 정다빈은 울지 않아도 슬픈 장면 그리고 더 이상 웃어도 웃는 게 아닌 이든의 아픔을 잘 그려냈다.

특히 드라마 초반 천방지축 여고생부터 드라마 중반 이후 '짠내 가득한 캐릭터'로 자리 잡았지만, 감정선을 유려하게 풀어간 덕에 어색함이 없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외에도 풋풋한 짝사랑 연기로 시청자들을 두근거리게 했다. 또한 하민(기도훈 분)을 만나면서 사람의 마음을 읽고 배려하며 점점 변화하는 모습은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설레는 감정부터 헛헛한 외로움까지 물오른 연기에 힘입어 안방극장에 잘 전달됐다. 순수한 러브라인은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며 보는 재미까지 잡았다.

이처럼 정다빈은 '키스 먼저 할까요'를 통해 연기와 캐릭터에 제한이 없음을 보여줬다. 널뛰는 감정선도 몰입도 높은 연기로 메웠다. 한층 성숙된 연기력은 처음부터 설정한 캐릭터를 꾸준히 이어가며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호평도 얻었다.

꾸준히 작품을 해오며 연기력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정다빈이다. '키스 먼저 할까요'를 통해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배우로 자리한 만큼, 연기 행보에 계속해서 기대감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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