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ndnnews】안홍필 기자 = 임해규 경기교육감예비후보는 최근 안마사협회경기지부 최의호 회장을 만났다.

최 회장은 ‘협회가 생긴 이래 경기교육감 예비후보가 방문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며 반색 하고, 아직 까지 시각장애인들이 겪고 있는 고충을 털어놓았다.

이 자리에서 최의호 회장은 소외계층인시각장애인들의 자녀교육이 교육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어 고통이 아이들에까지 대물림되고 있다고 분통을 터트리며 호소했다.

이런 어려움의 발단은 ‘김상곤 전 경기교육감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선거승리를 위한 포플리즘적 복지정책으로 일관하여 소외되고 그늘진 특수한 환경에 처한 현장은 발길조차 하지 않는다’고 꼬집어 말했다.

또한, 특수교육보조원 인력감축과 예산지원이 줄어들어 '소외 계층을 두 번 울린다‘고 원망했다. 같이 자리했던 협회 임원진들도 한목소리로 소외계층이 처한 특수한 어려움들을 위한 세심한 선별적 복지를 임 예비후보에게 당부했다.

경기도내 시각장애인 6만 8천명의 가장 큰 애로사항은 그들의 자녀교육에 있다. 대부분의 시각장애인들은 부부가 같이 시각장애인 경우가 많아 유치원생부터 초등학생들에게 방과 후 집에서의 돌봄과 숙제를 도와주지 못해 학습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져 학습도우미가 절실히 필요하다는 점이다. 중, 고등학생들 또한 경제적으로 어려워 사교육은 엄두도 내지 못한다고 하며 감정이 격해지는 모습도 보였다.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특수학교는 총 35곳으로 장애를 가진 학생 2만 59명중 시각장애학생은 총 174명(특수학급 93명, 일반학급81명)이다. 유일하게 도내 점자교육이 가능한 학교는 수원에 위치한 아람학교로 시각 장애인 교사 3명, 점역사 자격증을 가진 비 장애 교사 1명 등 총4명이 전부다. 시각 장애만 가지고 있는 학생은 유.초.중.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일반학급에서 받는데 점자를 알려줄 수 있는 교사는 전무하다. 또한 교육청이 특수교사 임용 시 시각과 정신지체 등을 구분하지 않고 ‘특수교사 자격증 소지자’로 통합 선발하여 시각장애학생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에대해 임해규 예비후보는 평소 자신의 소신 있는 교육철학과 현장중심의 미래학교 운영에 대한 소견을 말했다, ‘보편적 복지도 중요하지만 소외계층 및 시각장애학생들의 어려움을 두루 살피어 시각장애, 청각장애등 장애학생들을 위한 특수학교 건립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하였다. 가장 절실히 요구되는 시각장애인 자녀들의 방과 후 학습도우미제도를 과감하게 도입하여 청년 일자리도 창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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