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교회, 태백·제천에서 헌당식 성료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17일 강원도 태백과 충북 제천에서 새 성전 헌당식을 거행했다.

하나님의 교회는 경기 오산을 시작으로 태백과 제천까지 4월에만 3개 지역에서 헌당식을 치렀다. 국내에 세워진 교회만 이미 400여 곳으로, 성도 수가 꾸준히 늘면서 수도권과 6대 광역시, 중소도시는 물론 읍, 면 단위까지 교회가 세워지고 있다. 범위를 전 세계로 확대하면 175개국 7,000여 개(2018년 3월 기준)에 달한다. 미국 뉴욕, 호주 시드니, 일본 도쿄, 프랑스 파리 등 각국 주요 도시뿐 아니라 네팔 히말라야 고산마을인 세르퉁, 아마존 밀림지역인 브라질 타루마, ‘남극의 관문’ 아르헨티나 우수아이아, ‘에스키모의 땅’ 미국 알래스카 등 사람의 발길이 닿기 힘든 오지까지 예배처를 마련해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강원 원주와 철원, 서울 마포구 상암동과 도봉구 방학동, 인천 계양구와 남구, 경기 의정부, 전북 전주 완산구와 덕진구, 충남 서산 대산읍 등지에서도 교회 건립이 이어져 헌당식을 기다리고 있다. 하나님의 교회의 가파른 성장세는 지구촌 전역에서 계속될 전망이다.

 

 

태백 하나님의 교회 “사랑의 발원지 역할 할 것”

강원도 동남부 내륙에 위치한 태백은 대한민국 젖줄의 발원지로 유명하다. 태백산 검룡소는 한강, 황지연못은 낙동강의 시작점이다. 태백 하나님의 교회 헌당기념예배에 참석한 신자들은 “새 성전이 그리스도의 사랑과 성경 속 ‘생명수’로 비유된 새 언약의 진리를 사방으로 전하는 발원지가 되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헌당식에는 삼척, 동해, 강릉 등 인근 지역에서 축하하러 온 신자들까지 35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하나님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는 사람이 하나님께서 일으키시는 기적을 경험할 수 있다”며 성도의 믿음 자세를 강조했다. 이어 “이곳에 교회를 세워주신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하나님의 사랑의 빛을 널리 비춰 태백의 모든 시민들에게 구원의 기쁨과 행복을 전하자”고 덧붙였다.

새 단장을 마친 교회는 태백시 황지동에 자리해 있다. 지하 1층, 지상 2층에 연면적 1,217.97m2 규모로, 베이지 톤 외벽에 짙은 나무색 지붕으로 마감되어 아늑한 분위기를 갖춘 교회 외관은 조용한 지역 분위기와 잘 어울린다. 황지중고등학교 등 교육 시설과 가깝고 주변에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 있어 이웃과의 소통·교류 장소로 각광받을 것으로 보여진다.

 

그간 교회는 꾸준한 나눔과 봉사로 시민들과 지역사회의 지지를 받아왔다. 제설작업은 눈이 많이 내리는 지역 특성상 겨울마다 빠지지 않는 봉사활동이다. 겨울이면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에 연탄 배달로 온정의 손길을 내밀기도 하고, 여름이면 산 좋고 물 맑은 태백의 산과 계곡으로 인파가 몰려 몸살을 앓는 관광지 주변에서 환경정화활동을 전개하는 등 맞춤형 봉사를 이어가고 있다.

이영숙(49, 주부) 씨는 “평창 동계올림픽이 개최된 후로 관광객이 늘어나는 등 강원도에 활기가 돌고 있다. 이번 헌당예배를 통해 강원도 전역에 하나님의 축복이 깃들어 앞으로 좋은 일들만 이어지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헌당을 축하하러 온 최진욱(36, 교사) 씨도 “최근 들어 강원도의 교통망이 훨씬 좋아졌다. 지역 간 하나님의 교회 성도들이 연합하여 강원 지역의 발전에 보탬이 될 만한 여러 가지 활동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천에도 세워진 또 하나의 안식처

의림지, 청풍문화재단지, 월악산, 박달재 등 관광지와 친환경적 한방 약재 등의 특산품으로 유명한 충북 제천에도 하나님의 교회가 또 한 곳 들어섰다. 제천동현 하나님의 교회다. 동현동에 위치한 이곳은 지상 1층과 지하 1층(대지면적 4,233m2) 규모로, 직사각형의 반듯한 외형이 눈에 띈다. 넓직한 주차장과 대예배실을 비롯해 교육관, 접견실, 다목적실, 시청각실 등 공간 낭비 없이 다양한 부대시설이 구비돼 있다.

이날 제천동현 하나님의 교회 헌당기념예배는 삼일예배와 겸하여 개최됐다. 제천뿐 아니라 충주, 청주 등 인근 지역 신자를 포함, 약 800명이 참석해 함께 축하하며 기쁨을 나눴다.

제천동현교회의 성장과 발전을 기원한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하나님께서 가르쳐주신 길’이라는 주제를 통해 “하나님께서 세세히 알려주신 성경 말씀이야말로 구원과 축복의 방정식”이라 강조하며 “모세, 여호수아, 기드온 등 믿음의 선진들에게 축복의 길을 알려주신 하나님께서 오늘날 우리에게 올바른 길을 알려주신다. 아직 진리를 모르는 이웃들에게도 그 길을 알려주어 축복을 나누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며 교회의 역할을 설명했다.

헌당예배에 참석한 한민지(26, 직장인) 씨는 “교회에 오면 ‘어머니의 마음’으로 사랑과 배려를 실천하는 분들 덕분에 항상 존중받는 느낌이 들고, 자존감이 높아진다. 사회생활에 지친 친구들과 직장 동료들도 내가 받은 ‘힐링’을 공유할 수 있도록 초대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제천 지역 신자들은 정기적으로 의림지마라톤대회의 서포터로 활약하는 등 크고 작은 지역 행사를 적극 지원하며 다양한 봉사를 펼쳐왔다. 헌당식 다음 날인 18일에도 헌혈릴레이를 개최, 위급한 환자들의 혈액 수급에 힘을 보탠다. 제천동현 하나님의 교회는 하소동에 위치한 제천 하나님의 교회와 연합해 지역사회를 위한 여러 활동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그리스도의 가르침 실천

하나님의 교회 성전은 이웃초청잔치, 헌혈릴레이, 메시아오케스트라 연주회, ‘우리 어머니’ 글과 사진전 등 이웃과 사회를 위한 열린 공간의 역할까지 하고 있다. 강릉 하나님의 교회는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와 교회 시설을 무상 제공하기로 협약을 체결, 동계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현재 교회 주차장 시설을 대여하기도 했다.

이 교회 신자들은 언어와 국경, 이념의 장벽을 넘어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생활 속에서 실천한다. 교회가 속한 지역 곳곳에서 환경정화활동, 소외이웃돕기, 재난구호활동, 서포터즈 등 다양한 봉사로 주민들을 돕는다. 태풍, 홍수, 폭설 등 예기치 못한 재난이 일어날 때 각 지역 성도들이 복구와 구호에 앞장서 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전 세계 175개국에서 선행을 이어가는 하나님의 교회는 그동안 영국 여왕 자원봉사상을 비롯해 미국 대통령자원봉사상(단체 최고상, 금상 5회) 등 세계 각국 정부와 기관으로부터 2,400여 회 수상의 영예를 얻었다. 2016년에는 중앙긴급구호기금(CERF) 고위급회담에 교회로서 최초로 초청받아, 총회장 김주철 목사가 “교회의 모든 인도주의적 활동은 어머니의 마음에서 나온 것”이라고 연설한 바 있다. 국내에서도 3대 정부로부터 정부 포장, 대통령 단체표창, 대통령 표창을 받았으며, 지난 2월에는 포항 지진피해민 돕기 무료급식 운영을 통한 자원봉사 공로로 대한민국 행정안전부장관 단체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교회 측은 “전 세계 어디서든 교회가 자리한 곳에서 진리의 빛을 밝히고, 이웃들과 어머니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며, 70억 인류 모두의 행복한 삶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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