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 달라진 공무원 문화를 선도하다!
인천 남동구, 달라진 공무원 문화를 선도하다!
  • 안홍필 기자
  • 승인 2018.04.02 15: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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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ndnnews】안홍필 기자 = 공무원 사회가 달라지고 있다.

현 정부가 공직사회의 혁신을 위해 도입하거나 준비 중인 정책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런데, 남동구에서는 이미 시도했고 시작한 정책이라는 점이 놀랍다.

남동구는 기존에 공무원 사회에서 시도하지 않았던 혁신적 조직 문화를 도입해 직원 삶의 만족도와 업무 능률 향상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장석현 남동구청장이 취임 초부터 강조한 워라밸(Work-Life Balance)과 자체구축 업무일지 시스템 등 공무원 혁신을 선도하는 남동구의 앞서가는 정책들을 살펴보자.

워라밸의 시작은 남동구, 근무혁신과 유연한 조직문화 확산

남동구는 혁신적인 근무환경 조성과 다양한 복리 후생제도 시행으로 직원들이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도록 돕고 있다. 남동구의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조직문화’는 작은 것에 대한 배려에서부터 시작한다는 점이 눈에 띈다.

남동구는 ▲연가사용 보장 ▲법정근로시간을 준수하는 범위 내에서 출‧퇴근시간을 자율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유연근무제 활성화 ▲불필요한 시간외근무 줄이기 등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

여기엔 장 구청장이 취임 초부터 워라밸(Work-Life Balance)을 강조하고, 가족과 함께하는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다양한 근무혁신 정책을 추진한 점이 기폭제로 작용했다.

먼저 정형화된 근무제도 탈피와 어린 자녀 양육에도 효율적인 유연근무제 참여율은 전년대비 86.3%가 증가한 현원의 15.3%로 대폭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매주 수요일은 야근 없이 가족과 함께 하는 ‘가족 사랑의 날’로, 전년 대비 5.6%가 증가한 86.2%의 직원이 가족과 함께 저녁이 있는 삶을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한 초과근무 감축 역시 자연스럽게 뒤따랐다. 2014년 18.6시간이었던 1인당 월 평균 초과근무시간이 2017년에는 1인당 8.6시간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다.

눈치 보지 않고 연가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보장한 점도 돋보인다. 간부 공무원의 연가신고를 폐지하고 월례휴가제를 실시하며, 복무조례를 개정해 장기재직 휴가와 특별휴가 제도도 확대했다.

직원들을 위한 복리후생 제도도 풍성하게 마련했다. 직원들이 주말, 휴일 등에 편히 쉴 수 있도록 위해 제주도에서부터 부산, 강원도 등 전국 36개 휴양시설(콘도)과 제휴를 맺어 가족단위 여가를 지원하고 있다.

각종 보상도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는 부분이다. 남동구는 내부망에 제안제도를 도입해 직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접수받고 우수제안을 선정해 포상한다. 제안자뿐만 아니라 우수 제안을 채택해 추진하게 되는 업무 담당직원에게도 포상금을 지급한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밖에 ‘전 직원 1취미 1동호회 갖기’ 지원을 강화해 직원들이 과도한 업무 부담에서 벗어나 자기계발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장려하고 있다.

전국 유일의 특별한 통계, 업무일지 시스템 구축 및 활용

남동구는 지난 2016년 5월, 실제 근무시간과 업무내역을 수치화, 계량화할 수 있는 남동구만의 통계시스템 ‘업무일지’를 구축했다.

‘업무일지’는 부서별, 개인별 근무시간과 업무처리 유형을 분석, 그 결과를 인사와 조직운영에 합리적으로 반영코자 시행한 시스템으로, 근무시간에 집중력 있게 일하는 공직문화 조성은 물론 조직의 효율성을 제고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6급 이하 직원, 800여명은 일일 근무 내역을 시간 및 업무처리유형별로 구분해 업무일지에 기록하며, 남동구는 매월 업무일지를 취합해 격무부서, 일과시간에 업무 집중도가 높은 부서, 야간 및 휴일 근무빈도가 높은 부서 및 담당직원, 업무를 분석한다.

참고로 2017년 업무일지 분석 결과, 남동구 공무원들의 휴식시간을 제외한 실제 근무 시간은 1일 근무시간인 8시간 중 평균 6.3시간으로 나타났다.

남동구는 업무일지 시스템을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인사행정을 위한 빅데이터로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업무일지 시스템은 자료작성, 현장업무, 민원처리, 출장, 교육 등 12개 유형별로 업무를 구분, 분석하며, 이는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데이터베이스가 된다.

업무일지시스템의 지속적인 분석과 활용을 통해 불필요한 업무를 개선하고, 계량화된 자료를 바탕으로 남동구는 합리적인 조직 및 인사 운영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시책 업무추진비 절감으로 구민에게 혜택을...

예산절감을 위한 ‘시책 업무추진비 축소’는 타 지자체에 귀감이 될 만한 모범 사례다.

‘시책업무추진비’는 지방자치단체의 주요시책과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예산이다. 남동구는 2018년도 구청장의 시책업무추진비를 전년대비 50% 줄인 2천6백만원으로 대폭 삭감, 편성했다.

더욱 더 눈에 띄는 것은 2014년 이후 시책업무추진비의 예산대비 사용률이 2015년 73%, 2016년 45%, 2017년 42%로 하향한 것으로 나타난 점이다.

주요 사용처 역시 업무추진을 위한 간담회비, 내방객을 위한 차류 구입, 소속 직원 격려 등 기관운영을 위해 불요불급한 경우로 한정돼 남동구의 예산 절감 노력이 지속적으로 이어져 왔음을 확인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조직문화’의 지속을 위해 더욱 합리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실천할 것”이라며, “공무원 사회를 혁신하고 주민편의사업을 확대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홍필 기자  afc77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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