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ndnnews】안홍필 기자 = 인천광역시의회(의장 제갈원영)에서 운영하는 의정아카데미(청소년 의정교실)가 올해 첫 번째로 인천문남초등학교(연수구 연수1동 소재) 학생 36명이 참가한 가운데 3월 21일에 개최됐다.

의회민주주의 의사결정과정과 토론문화 체험을 통해 성숙한 선진시민의식함양에 기여하기 위해 1999년부터 시작하여 이번에 172회를 맞이한 청소년 의정교실은 참가자들이 직접 진행하는 모의의회와 스피치특강, 의원과의 만남, 의회소개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으며, 작년 참가자들의 설문결과 94%의 높은 만족도를 보이면서 전국의 많은 지방자치단체에서도 벤치마킹을 하는 등 호평을 받으며 진행되고 있다.

참여 학생들은 모의의회를 진행하는 동안 시의원이 되어 사전에 선정한 가상의 안건들을 처리하면서 실제 조례제정 절차와 동일한 과정으로 모의 상임위원회 회의와 본회의를 열어 안건을 상정하고 제안 설명 및 검토보고, 질의답변, 찬반토론, 표결을 거쳐 조례를 확정하는 과정을 체험했다.

모의의회에 앞서 전문 강사로부터 발표력 향상을 위한 스피치 특강을 들은 후에 책 읽는 분위기 조성을 위한 방안으로 학교도서관 만화책 비치 조례안 등을 상정하여 열띤 찬반토론을 통해 2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또한 5분 자유발언과 맞벌이 가정 자녀 돌봄 서비스 활성화에 대하여 등 3건에 대한 시정 질문과 답변이 있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실생활과 관련된 조례 등이 의회에서 많은 고민과 토론을 통해 결정된다는 것을 알게 되어서 앞으로 의회에 관심을 더 가져야겠다고 생각한다”며 만족해했다.

한편, 지역구 의원인 제갈원영 인천시의회 의장은 프로그램 종료 후 학생들과 만남의 자리를 갖고, “오늘 의정교실 참여를 계기로 의회의 중요한 역할을 이해하고 학생들이 정치에 관심을 갖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라며, 아무쪼록 본인들의 꿈을 꼭 이뤄 우리 사회와 인천의 발전을 위해 훌륭한 인재들이 되어주길 바란다.”며 함께한 학생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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