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ndnnews】안홍필 기자 = 6.13 전국지방선거 인천 남구청장 예비후보로 등록한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이 3월 20일 오후 2시에 주안역 앞 남광장에서 출마를 선언한다. 김은경 예비후보는 출마선언을 전 구민들과 함께 공유한다는 차원에서 페이스북 라이브(https://www.facebook.com/eknamgu/)로 생중계 할 예정이다.

김 예비후보는 표류하고 있는 도시재정비문제 및 턱없이 부족한 녹지문제, 구도심문제 등 남구의 일상에 미치는 현안들을 언급하며, “구민의 일상이 긍정적으로 바뀌는 ‘생활정치’의 실현을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젊음, 새로움, 청렴함, 유능함을 자신의 강점으로 내세우면서, 생활정치 실현과 주민과 소통하는, 주민을 위해 더 낮은 자세로 봉사하는 구청장, 그리고 지역사회에 대한 가치와 철학을 갖춘 구청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특히 촛불혁명 이후, ‘새로운 삶의 가치가 요구되는 현 시대’에 새롭게 요구되고 있는 생활정치를 실현할 적임자로써, ‘구민의 일상이 행복해지는 구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타 후보들과는 달리 출마선언을 주안역 앞 남광장에서 진행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 김 예비후보는 ‘주안역은 남구 구민의 삶의 현주소를 상징하는 곳’이며, ‘현장에서 직접 구민들에게 자신의 출마계기를 밝히는 것이 구청장 예비후보로써의 도리’라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예비후보는 타 후보자들에게 ‘이번 선거는 한 개인의 승리가 아닌 구민의 승리이어야 한다.’ 면서 후보자들이 상호 네거티브전이 아닌, 공개적인 정책 경쟁을 통해 구민들의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장을 함께 만들어 갈 것을 제안했다.

김 예비후보는 2010년 정치학박사 학위 취득 이후 강단에서 ‘생활정치’, ‘일상의 정치’을 강조해왔으며, 2011년부터 2017년까지 남구에서 평생학습관장 등을 역임하며 남구에 시민교육 및 평생학습도시로써의 토대를 구축하는데 일조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현재 인하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초빙교수 및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을 역임하고 있다.

출마선언문 전문은 다음과 같다.

존경하는 남구 구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더불어민주당 인천 남구청장 예비후보 김은경입니다.

저는 오늘, 구민 삶의 현주소를 대표하는 이곳 주안역 광장에서 여러분 일상의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첫 발을 내딛고자 합니다.

구민 여러분, 여러분의 일상은 행복하십니까.

행복은 거창한 것에만 있지 않습니다. 행복은 우리의 소소한 일상에서 시작합니다.

좁은 골목길에서 주차할 장소를 단번에 찾았을 때

날씨가 좋은 날 집 근처에 산책할 공원이 있을 때

쓰레기 없는 깨끗한 거리를 마주했을 때

주문한 택배가 안전하게 도착했다는 문자를 받았을 때

이러한 일상의 소소한 행복들이 우리 삶의 질을 결정하고, 일상의 작은 변화가 내 가족과 이웃을 웃게 만듭니다.

구민여러분, 그동안 남구에서의 일상이 여러분에게 얼마나 많은 행복을 주었습니까.

수년간 갈피를 못 잡고 표류하는 도시재정비계획, 턱 없이 부족한 녹지공간, 쓰레기가 넘쳐나는 거리, 온갖 불안한 상상이 절로 나오는 어두운 골목길 지역 곳곳에 산적해 있는 크고 작은 문제들은 삶을 지치게 했고 결국 우리의 일상을 행복하지 않게 했습니다.

낙후된 동네, 볼 것 없고 즐길 것 없다 이야기하는 동네지만 사람냄새만은 가득했던 이곳에 ‘구민들의 일상에 행복을 드리고자’ 저 김은경이 출마를 결심했습니다.

구민 여러분!

김은경은 젊습니다. 튼튼한 두 다리로 남구 곳곳을 누비며 구민 여러분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열정을 지니고 있습니다.

김은경은 새롭습니다. 오래된 도시 남구에 새로운 활력과 신선함을 불어넣어 줄 새로운 인물입니다.

김은경은 깨끗합니다. 부패와 타락으로 물든 과거 적폐 정치와는 거리가 먼, 때묻지 않은 신인의 청렴함을 무기로 당당하게 나아가겠습니다.

김은경은 유능합니다. 다양한 문제가 산적해 있는 남구의 현실을 뒤바꿀 전문가이며 가치와 소신이 뚜렷한 행정가입니다.

구민 여러분!

저는 이러한 구청장이 되겠다, 약속합니다.

첫째, 생활정치를 실천하는 구청장이 되겠습니다.

저는 남구에서의 행정경험을 통해 구정살림을 살폈습니다. 더불어 일상의 변화를 이끌어 낼 생활정치를 하면서 제가 구현하고 싶은 남구의 모습을 그렸습니다. 다가오는 지방분권시대에 발맞춰 구민의 행복과 참여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새로운 행정을 펼쳐 보이겠습니다.

둘째, 소통하는 구청장이 되겠습니다.

저는 공공의 문제를 풀어내는 장을 마련함으로써 시민성을 키우고, 주민이 지역의 주인이 되어가는 과정을 남구 주민과 함께 했습니다. 또한 생활정치를 실현하는 꿈을 키우기 시작하며 세대와 계층을 구분짓지 않고 다양한 의견을 나누어 왔습니다. 이에 한걸음 더 나아가 저는 구민이 구의 정책을 직접 제안하고 검토할 수 있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습니다. 지방자치, 더 나아가 마을자치가 요구되고 실현될 새 시대에 구민에 의한 자치행정이 실현될 수 있도록 소통을 확대하는 데 온 힘을 쏟겠습니다.

셋째, 지역사회를 위한 가치와 철학을 갖춘 구청장이 되겠습니다.

저는 정치철학을 전공하고 연구자로 활동하면서 지역사회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정치적, 일상적 문제를 해결할 원칙과 기준을 세워왔습니다. 특히, 지난 10여년을 한결같이 ‘일상의 정치, 생활 속의 정치’를 외쳐왔습니다. 확고한 가치와 철학 없이는 그 어떤 듣기 좋은 약속도 신뢰와 지속성을 가질 수 없습니다. ‘사람들의 삶을 긍정적으로 바꾸는 것이 정치의 본분’임을 잊지않고 일상의 행복을 찾기 위한 여정을 끊임없이 이어 갈 것입니다.

촛불혁명 이후 새로운 시대가 열렸습니다.

새로운 삶의 가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우리의 일상이 더 행복해지도록 하는 행정, 우리의 삶이 더 나아지는 정치, 이것이 우리가 맞이한 새로운 시대의 새로운 정신입니다. 더 이상 과거의 낡은 방식으로는 절대 남구의 일상이 행복해지지 않습니다. 저 김은경은 구민에게 고한 세 가지 약속에 사명감을 갖고 새 시대가 필요로 하는 구정, 구민의 일상이 행복해지는 구정을 펼치도록 하겠습니다. 구민을 위해 더 낮은 자세로 봉사하는 구청장이 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남구청장 후보자들께 감히 말씀드립니다. 선거는 어느 한 개인의 승리가 아닌 구민이 승리여야 합니다. 따라서 이번 선거가 상호 비방으로 점철된 이전투구가 아닌 오직 정책으로 경쟁하는 선거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이에 저는 후보자들이 공개적으로 정책 경쟁을 하고 이를 평가받을 수 있는 장을 만들 것을 제안합니다.

여러분의 일상을 행복으로 바꾸고 더 나은 내일을 꿈꾸게 하는 선택! 반드시 여러분의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리하여 여러분의 행복한 일상을 실현하는 구청장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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